S&P,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 1.6%→1.1%로
상태바
S&P,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 1.6%→1.1%로
  • 이정숙 기자
  • 승인 2020.03.06 08: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태지역 4%로 둔화...코로나 19 경제손실 250조 원

국제 신용평가회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1.1%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S&P는 지난달 19일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를 2.1%에서 1.6%로 하향 조정한 이후 보름 만에 대폭 내린 것이다.

스탠더드앤푸어스 건물. 사진=S&P
스탠더드앤푸어스 건물. 사진=S&P

 

S&P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코로나19 관련 보고서에서 "한국은 자국 내 지역사회 감염으로 불확실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면서 "시민들은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외활동을 자제하고 있으며 이는 재량적 소비 지출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S&P는 의류와 잡화 등 재량적 소비가 한국 국내총생산(GDP)의 약 25%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산하며 이 같은 성장률 전망치를 제시했다.

또 아태 지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인 4%로 둔화되고,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손실은 2110억 달러(약 250조 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S&P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진원지인 중국과 일본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각각 4.8%, 마이너스 0.4%로 예상했다. 홍콩도 -0.8%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정숙 기자 kontrakr@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