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충격에 '시총 1조 클럽' 43개 감소...영원무역, 현대상선 등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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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충격에 '시총 1조 클럽' 43개 감소...영원무역, 현대상선 등 탈락
  • 이정숙 기자
  • 승인 2020.03.18 08: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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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시총 50조 700억 원, SK하이닉스 10조 원 줄어

코로나 19 사태에 따른 주가 하락으로 시가총액 1조 클럽 기업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삼성전자는 50조 7000억 원, SK하이닉스는 10조 원이 허공으로 날아갔다. 문제는 앞으로 주가 하락 가능성이 있어 상장기업들의 시가총액은 더 쪼그라들 수 있다는 점이다.

삼성전자 사옥.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사옥. 사진=삼성전자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7일 현재 상장주식 시가총액 1조 원 이상인 상장기업은 146개로 지난해 말보다 43개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이 41개, 코스닥시장 상장기업은 2개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코스피가 올해 들어 이날 현재까지 23.9% 떨어졌고 코스닥지수는 23.2% 하락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한올바이오파마(9978억 원), 영원무역(9749억 원), 금호타이어(9623억 원), 현대상선(9497억 원), 에이치엘비생명과학(9294억 원) 등이 1조 클럽에서 제외됐다.

1조 클럽에 남아 있는 상장기업도 시총 자체가 크게 줄었다.

삼성전자 시총은 올해 들어 50조7000억 원 줄었고 SK하이닉스는 약 10조 원 감소했다.

또 현대차 8조6000억 원, 기아차 7조7000억 원, 현대모비스는 9조9000억 원 각각 줄었다.

금융업종의 경우도 신한지주 8조4000억 원, KB금융 7조4000억 원, 하나금융지주 4조7000억 원, 우리금융지주 3조1000억 원 각각 줄었다.

이밖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 1조 원, 네이버 5조9000억 원, LG화학 8000억 원, 셀트리온 1조7000억 원, LG생활건강 2조7000억 원, SK텔레콤 4조1000억 원, 포스코 7조1000억 원, 한국전력은 6조3000억 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숙 기자 kontra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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