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금값 1온스 2300달러, 한돈 50만 원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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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금값 1온스 2300달러, 한돈 50만 원 되나
  • 이수영 기자
  • 승인 2024.01.03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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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금값이 미국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에 상승하고 있다. 올해 금값은 온스당 2300달러까지 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내에서도 금값은  한돈에 50만원 시대가 올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금액이 미국달러로 표시되고 시장에서 달러로 거래되는 금값은 달러가치와는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로 국채금리가 하락하면 이어 달러가치도 하락하게 마련이다. 미국의 기준금리는 현재 연 5.25~5.50%다. 

LS MnM이 생산하는 골드바. 사진=LS MnM
LS MnM이 생산하는 골드바. 사진=LS MnM

3일 광산업 전문 매체 마이닝닷컴에 따르면, 영국 로이터통신이 JP모건 등을 대상으로 지난해 10월  설문조사 결과 올해  금값 예측의 평균값은 온스당 1986. 50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과거 평균값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마이닝닷컴은 평가했다.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은 올해 중반 급격한 금값 랠리를 예상하면서 미국이 기준금리 인하를 기반으로 최고 목표가격을 2300달러로 전망했다. UBS은행은 기준금리 인하가 현실화한다면 올해 말께에는 온스당 2150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세계금협회(WGC)는 2024년 전망에서 올해 기준금리 75~100베이시스포인트(bp=0.01%포인트) 인하 후 장기 국채수익률이 40~50% 포인트 하락할 경우 금값이 4% 정도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이런 예상은 깨질 가능성이 농후해 보인다. 벌써부터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로 금값은 상승세를 타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전쟁, 예멘 반군 후티의 홍해 봉쇄 위협 등 중동정세 악화 우려에 따른 안전자산 수요가 맞물리면서 국제 금값은 지난 2일(현지시각) 3거래일일만에 반등했다. 이날 상품선물시장인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2월 인도 금 선물 가격은 전날에 비해  0.1%(1.6달러) 오른 온스당 2073.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내 금값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상승요인은 마찬 가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순도 99.99% 1kg의 1g가격은 3일 8만6280원으로 전날에 비해 0.14% 내렸다. 1g 가격은 지난해 12월26일 8만5940원, 12월26일 8만6010원, 12월 28일 8만6340원 등 오름세다.

100g짜리 미니금 1g 시세는 이날 0.03% 오른 8만6630원 기록했다. 

삼성금거래소 골드바. 사진=삼성금거래소
삼성금거래소 골드바. 사진=삼성금거래소

한국금거래소 시세에 따르면, 소비자가 순금 1돈을 살 때 치러야 하는 가격은 이날 3.75g 한 돈에 37만 원으로 나타났다. 1년 전에 비해서는 14.73%(4만7500원)이 올랐다. 

서울 종로3가 귀금속거리에서 돌반지는 한 돈에 현금가로 35만원, 카드로 사면 부가세 포함 40만 원선에 가격이 형성돼 있다. 세공이 많아 공임이 많이 들어가는 일반 반지 가격은 40만원대~50만원대다.

한국금거래소 기준 지난 3년 사이 한 돈(3.75g) 금값 추이. 소비자가 살 때 치르는 금 한 돈 가격은 3일 37만 원을 기록했다. 사진=한국금거래소
한국금거래소 기준 지난 3년 사이 한 돈(3.75g) 금값 추이. 소비자가 살 때 치르는 금 한 돈 가격은 3일 37만 원을 기록했다. 사진=한국금거래소

하재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24년에도 지정학적 리스크와 정책 불확실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돼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는 견조할 전망"이라며 "여기에 연준의 통화정책 전환이 금 가격 추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류진이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안정에 따른 달러 약세 기대감 강화와 각종 지정학 리스크 해소 지연 등은 금 가격의 강세 요인으로 작용할 여지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수영 기자  isuyeong2022@gmail.com 박태정 기자  ttchu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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