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일 7% 이상 상승마감…환율 1246.5원 39.2원
상태바
코스피 20일 7% 이상 상승마감…환율 1246.5원 39.2원
  • 이정숙 기자
  • 승인 2020.03.21 17: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스피 1566.15..코스닥 9.2% 상승 467.75

코스피가 20일  7% 넘게 상승 마감했다. 이로써 지난 11일부터 7거래일 연속하락한 코스피는 8거래일 만에 반등했다.한·미 통화스와프 체결에 외환 시장이 안정되고 유럽 주요국들이 강도 높은 경기부양책을 연이어 발표하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된 결과로 풀이된다.

코스피가 20일 1566.15로 장을 마감했다. 사진=한국거래소
코스피가 20일 1566.15로 장을 마감했다. 사진=한국거래소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7.44%(108.51포인트) 오른 1566.15에 마감했다. 코스피가 7% 넘게 상승한 것은 2008년 12월 8일 이후 약 11년 만이다. 당시는 2008년 10월 금융위기가 발생한 이후 주가가 회복하는 시기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2009억원, 3062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5854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는 전날 밤 한국은행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와 600억달러(약 77조원) 규모의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데 따른 영향으로 장 초반 2% 넘게 상승 출발했다.

이후 원·달러 환율이 장 중 큰 폭으로 내리며 외환시장이 안정을 되찾자 오전 11시 22분 코스피200선물이 5% 넘게 올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사이드카는 선물 가격이 5% 이상 변동(1분간 지속)할 경우 발동돼 5분간 프로그램 매매 효력이 정지된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9.2원 내린 1246.5원에 마감했다.

전날 국제유가(WTI)도 23.8% 폭등하며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됐다.

업종별로 의약품과 의료정밀이 10% 넘게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최근 낙폭이 큰 은행과 금융주도 올랐고, 항공업도 강세를 보였다. 전기전자도 상승세를 보였는데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5.7% 오른 4만5400원에 마쳤고, SK하이닉스는 8.41% 오른 7만4800원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9.40포인트(9.2%) 오른 467.75에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거래소는 코스닥150선물 6월물이 전일종가(697.20) 대비 44.70포인트(6.41%) 상승하고 코스닥150지수가 전일종가 대비 46.87포인트(6.72%) 상승한 후 1분간 지속돼 매수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이정숙 기자 kontrakr@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