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1분기 영업익 5830억 17%↓…철강·이차전지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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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1분기 영업익 5830억 17%↓…철강·이차전지 집중
  • 박준환 기자
  • 승인 2024.04.25 1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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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증권 목표주가 90만 원→65만 원.하나증권은 74만 원유지

포스코그룹 지주회사는 포스코홀딩스 1분기 영업이익이 1년 전에 비해 17%이상 줄어든 5830 억 원으로 집계했다. 2분기에도 힘든 영업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포스코홀딩스는 그룹 핵심인 철강과 이차전지 소재사업에 자원과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증권사별로 목표주가를 낮추거나 유지했다. 하나증권은 74만 원을 유지하고 한국투자증권은 90만 원에서 65만 원으로 크게 낮췄다.

포스코그룹 지주회사 포스코 홀딩스 영문 로고. 포스코홀딩스는 철강,이차전지소재, 리튬과 니켈, 수소, 에너지, 건축과 인프라, 농산물과 바이오 사업을 하며 관련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사진=포스코홀딩스
포스코그룹 지주회사 포스코 홀딩스 영문 로고. 포스코홀딩스는 철강,이차전지소재, 리튬과 니켈, 수소, 에너지, 건축과 인프라, 농산물과 바이오 사업을 하며 관련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사진=포스코홀딩스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이 18조52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17.3% 줄어든 5830억 원이라고 25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시장컨센서스인 4978억 원을 소폭 웃돌았다.

전분기와 견줘서는 매출액은 3.3%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91.8% 증가했다.

철강과 인프라부분은 전 분기와 비슷한 영업이익을 유지한 반면 이차전지소재부문에서 지난 분기 재고평가 환입효과가 포함돼 영업이익은 더 늘었다.

포스코홀딩스는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 증가한 것은 철강과 인프라부분은 경기침체 지속으로 전분기와 비슷한 영업이익 수준을 유지한 반면, 이차전지소재부문에서 지난 분기 재고평가 환입효과가 포함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홀딩스는 글로벌 경기부진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사업별 본원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체질개선 노력을 지속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철강 판매량은 전년 동기에 비해 0.8% 증가한 823만t으로 나타났다. 내수 부진과 포항 4고로 개수에도 반제품 재고 활용으로 예상보다는 양호했다. 철광석을 비롯한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고로 원재료 투입단가가 전분기에 비해 t당 3만 3000원 상승승한 반면, 내수 부진과 수입산 가격 하락 영향으로 탄소강 평균판매가격(ASP)는 전분기 대비 2만 3000원 상승에 그치면서 스프레드가 소폭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에 1700억 원 가까이 반영된 성과급이 1분기에는 절반 가까이로 축소되고  포스코퓨처엠을 비롯한 국내 주력 자회사들의 수익성도 전분기에 비해 개선된 것으로 평가됐다.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전략기획총괄이 지난해 7월11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2회 포스코그룹 이차전지소재사업 밸류데이'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사진=포스코홀딩스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전략기획총괄이 지난해 7월11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2회 포스코그룹 이차전지소재사업 밸류데이'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사진=포스코홀딩스

이주태 경영전략팀장은 이날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현재 사업들을 바꿀 필요가 있다"면서 "가장 중요한 철강 산업과 관련 경쟁력이 떨어졌다는 평가가 있는 만큼 본원 경쟁력을 강화해 빠르게 복귀하는 데 우선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홀딩스는 2019년 국내 최초 등대 공장으로 선정된 포스코 스마트 팩토리를 인공지능(AI)이 결합한 '인텔리전트 팩토리'로 한 단계 발전시키고 경제 관점에서 저탄소 생산체제 전환을 통해 초격차 수준의 제조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이차전지소재 사업 부문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 수요 둔화에 따라 사업 투자를 일부 순연하기로 했다. 전기차 시장 캐즘(대중화 전 일시 수요 정체기) 구간을 기회로 우량 광물자원을 확보하고, 우량기업 인수합병(M&A)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등 일부 사업에 대한 투자도 합리적인 시점으로 결정해 사업 전략의 질적 내실화를 다져 시장이 회복될 때 사업성과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연말까지 그룹 내 리튬·니켈·전구체 공장 등을 가동해 이차전지 소재 산업에서 리튬·니켈의 원료부터 중간재인 전구체를 넘어 양극재와 천연·인조흑연 음극재 제품까지 포스코그룹의 전기차 배터리 풀밸류체인을 완성하기로 했다.

이차전지 소재/부품 그룹 풀 밸류체인. 사진=한국투자증권
이차전지 소재/부품 그룹 풀 밸류체인. 사진=한국투자증권

또 주주가치 제고 정책과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이사회 차원에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고 연내 자사주 소각을 포함한 기업가치 제고 방안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연결 재무목표로 매출액 78조 원, 투자예산 10조 8000억 원으로 계획했다.

하나증권은 2분기에도 힘든 영업환경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해외 철강 자회사들의 수익성이 1분기에 비해 소 개선될 것이라면서 포스코홀딩스의 2분기 영업이익이 6449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이는 전년 동기 대비 51.4% 줄어든 것이지만 1분기에 비해서는 10.6% 증가하는 것이다.

하나증권 박성봉 팀장은 이에 따라 포스코홀딩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4만 원을 유지했다. 박 팀장은 본업인 철강 사업은 지난해 4분기를 바닥으로 점차 개선되고 있는 상황에서 장기로 글로벌 경기 회복과 이차전지 수요가 동반 회복되는 시점에 리튬 가격이 재차 상승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이를 감안한 장기 관점의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라 강조했다.

한국투자증권 최문선 연구원은 포스코그룹이 이차전지 핵심 소재 사업이 속도조절에 나섰다고 평가하고 성장속도 조절에 맞춰 목표주가를 기존 90만 원에서 65만 원으로 낮췄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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