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LS일렉트릭 호황에 목표주가 '상향'...NH투자 21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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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LS일렉트릭 호황에 목표주가 '상향'...NH투자 21만 원
  • 이수영 기자
  • 승인 2024.04.30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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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 계열사로 전력기기 생산과 배전 사업을 주로 하는 LS일렉트릭이 1분기 호실적을 내자 증권가가 잇따라 목표주가를 높이고 있다. 21만 원을 제시한 증권사도 나왔다. LS일렉트릭의 수주잔고가 2조 원을 넘었고 전력기기 호황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LS일렉트릭의 실적은 당분가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LS일렉트릭은 29일 17만3300원으로 전날에 비해 5.74% 마감했다. LS일렉트릭 주가는 올해 첫거래일인 1월 2일 7만3300원으로 출발해 29일까지  136% 이상 상승했다.

LS일렉트릭 청주스마트공장.LS일렉트릭의 로고가 선명하다. 사진=LS일렉트릭
LS일렉트릭 청주스마트공장.LS일렉트릭의 로고가 선명하다. 사진=LS일렉트릭

30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3만 원에서 21만 원으로 약 62% 높였다. 하나증권은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1만5000원에서 20만 원으로 두 배가량 올렸다. 한국투자증권도 LS ELECTRIC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3만6000원에서 19만6000원으로 44% 상향 조정했다.

LS일렉트릭 로고. 사진=LS일렉트릭
LS일렉트릭 로고. 사진=LS일렉트릭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낸 보고서에서 “올해부터 미국 현지업체와의 계약 확대가 예상돼 가격 인상 수혜를 누릴 전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민재 연구원은 목표가 상향에 대해 "글로벌 전력인프라 시장의 호황 속 HD현대일렉트릭과 비교해 부족한 미국 직접 매출 확대, 데이터센터 물량 증가, 다양한 전압 및 AC·DC를 아우르는 제품군 등 때문"이라 설명했다.

이민재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전력기기와 전력인프라 부문에 힘입어 컨센서스를 상회했으며 경쟁사와의 간극도 좁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전력기기와 전력인프라 부문은 국내외 배전기기와 초고압변압기 매출 확대, 양호한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면서 "2분기 국내 대기업의 미국 공장 투자 지연으로 관련 매출은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미국 현지 업체와 계약 확대로 일부는 상쇄될 전망이며 자동화 역시 영업이익 2억 원을 기록해 우려보다 빠르게 회복하는 중"이라 말했다.

하나증권 유재선 연구원은 "최근 부각되는 배전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과 비교군의 배수(멀티블) 상향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두 배가량 올렸다"고 설명했다. 유재선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면서 "전력 인프라의 계절적 실적 변동성이 나타난 가운데 수주는 전 분기 대비 증가 흐름을 이어갔고 전력기기 부문에서는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국내 전력기기 실적 호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북미 매출 확대 여부에 관심을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북미 초고압 송전설비 수요 증가에 따른 수혜 여부에 시장 관심이 집중되는 중이다"이라면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작지만 빠르게 성장하는 흐름이 관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유 연구원은 "이익의 핵심은 이번 분기 실적에서도 확인된 것처럼 배전 제품군이다. 높은 국내 점유율을 기반으로 양산 제품의 양호한 마진이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면서 "향후 북미 전력사업 확대 전략으로 해당 시장 진출이 본격화된다면 중장기적인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LS일렉트릭 실적 추정. 사진=한국투자증권
LS일렉트릭 실적 추정. 사진=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최문선 연구원은 "주력 사업인 전력기기가 비수기임에도 영업이익이 731억 원에 이르렀고 미국 현지 법인에서 의미있는 이익이 발생한 게 시장 기대치 상회의 원동력"이라면서 "절대적으로도 1분기 사상 최대 이익을 창출한 것은 전력기기가 호황임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호평했다. 그는 "지난해 1분기 처음으로 전력기기 수주잔고가 2조 원을 돌파한 후 4분기엔 1조9300억 원으로 2조원에 못 미쳤다"면서 "그러나 이번 1분기에 수주잔고가 2조1077억원으로 다시 2조원을 뛰어넘었고 전력기기 호황을 의심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LS일렉트릭 수주잔고. 사진=LS일렉트릭
LS일렉트릭 수주잔고. 사진=LS일렉트릭

최문선 연구원은 "호황이 시작된 지 2년 밖에 지나지 않았고 지금까지 보다 앞으로 더 많은 한국 기업들이 미국 현지 공장 건설에 나설 것"이라면서 "한국 중전기 호황의 원천인 미국 전력망 투자는 더 본격화될 것이기 때문에 사이클 초기 또는 중기의 시작 단계에 불과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앞서 LS ELECTRIC은 연결기준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에 비해 6.4% 증가한 1조386억 원, 영업이익은 14.6% 증가한 937억 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이수영 기자  isuyeong202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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