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산유국 증산 가능성에 WTI 50여일만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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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산유국 증산 가능성에 WTI 50여일만 최저치
  • 박태정 기자
  • 승인 2024.05.08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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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중동의 지정학 리스크 고조에도 산유국의 증산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7일(현지시각) 하락했다. 미국산 원유의 기준유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50일 사이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갔다.

산유국들의 증산 가능성에 국제유가가 7일(현지시각) 하락하면서 50여일 사이에 최저 수준으로 내려갔다. 유전 원유 채굴기에서 근로자들이 원유를 퍼올리는 파이프를 연결하고 있다.사진=스푸트니크뉴스
산유국들의 증산 가능성에 국제유가가 7일(현지시각) 하락하면서 50여일 사이에 최저 수준으로 내려갔다. 유전 원유 채굴기에서 근로자들이 원유를 퍼올리는 파이프를 연결하고 있다.사진=스푸트니크뉴스

미국 선물시장인 뉴욕상업거래소에서 WTI 6월 인도 선물가격은 전날에 비해 0.1%(0.10달러) 내린 배럴당 78.38달러에 마감됐다.

영국  ICE선물거래소에서 글로벌 기준유인 북해산 브렌트유 7월 인도 선물은 0.2%(0.17달러) 내린 배럴당 83.16달러에 거래됐다. 

WTI와 브렌트유 모두 3월 13일 이후 최저치 수준이다.

국제유가는 러시아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OPEC 산유국간 협의체인 OPEC플러스(+)의 증산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하락했다. 러시아 인테르팍스통신은 알렉산더 노박 러시아 부총리가 OPEC+가 원유 생산량을 늘리기 위한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OPEC+의 증산가능성을 언급한 알렉산더 노박 러시아 부총리. 사진=타스통신
OPEC+의 증산가능성을 언급한 알렉산더 노박 러시아 부총리. 사진=타스통신

OPEC+는 2분기 이후에도 하루 220만배럴의 감산 규모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 6월1일 열리는 회의에서 향후 생산수준을 결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중동리스크가 고조되면서 하락폭을 제한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휴전 협정은 사실상 무산되는 분위기로 치닫고 있다. 
하마스는 이날 중재국인 이집트, 카타르가 제시한 휴전안을 수용한다고 선언했지만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수용안이 이스라엘이 휴전을 거부하는 것으로 보이게 하려는 전략이라며 군사작전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하마스는 이날 성명을 통해 "최고 정치지도자 이스마엘 하니예 정치국장이 카타르 총리, 이집트 정보국장에게 휴전안을 수용한다는 결정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전날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에 대한 군사작전이 불가피하다며 지상전을 시작하기 위한 예비 작전에 들어갔다. 이에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에 있는 팔레스타인쪽 국경검문소를 장악했다.

박태정 기자  ttchu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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