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1분기에 아연과 금·은·납 얼마나 팔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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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1분기에 아연과 금·은·납 얼마나 팔았나
  • 박준환 기자
  • 승인 2024.05.08 1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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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비철금속 회사인 고려아연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3750억 원, 영업이익 1850억 원을 달성했다. 아연 등 금속 가격 하락으로 매출액은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6%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26.6% 증가했다. 하나증권과 SK증권 등은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1831억 원)에 부합한다는 평가를 내렸다.

고려아연이 생산하는 골드바와 은 잉곳. 사진=고려아연
고려아연이 생산하는 골드바와 은 잉곳. 사진=고려아연

하나증권 박성봉 연구원은 8일 고려아연에 대해  "귀금속 가격 상승과 자회사 수익성 개선으로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은 아연광을 제련해 아연을 생산하고 그 부산물로 금과 은, 구리,납을 생산하고 있다. 

하나증권 추정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1분기에 총 29만2200t의 비철금속을 판매했다. 이중 아연이 16만8900t으로 가장 많고 납이 11만5300t, 은이 500.9t,금이 1.753t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은 아연이 5970억 원으로 가장 많고 이어 은(5010억 원), 납(3530억 원), 금(1550억 원)의 순이었다.

지난해 4분기에는 아연 5770억 원(16만1900t), 은 5240억 원(532t),  납 4060억 원(12만6500t), 금 1610억 원(1.932t)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아연 2조 4560억 원, 은 1조 9250억 원, 납 1조 3020억 원, 금 7550억 원으로 집계됐다. 판매량은 아연 65만4200t, 납 41만 900t, 은 1970.4t, 금 9.308t이었다. 

고려아연에게 은은 아연 못지 않은 캐시카우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아연이 고객 요구에 맞춰 생산하는 순도 99.995% 이상의 전기도금용 양극 아연괴. 사진=고려아연
고려아연이 고객 요구에 맞춰 생산하는 순도 99.995% 이상의 전기도금용 양극 아연괴. 사진=고려아연

박성봉 연구원은 1분기에는 아연을 제외한 주요 금속 판매량이 전분기에 비해 줄었다고 분석했다. 아연 판매량은 4.4% 증가했지만 납은 8.8%, 구리 10.9%, 금은 9.3%, 은은 5.9% 줄었다.

또 런던금속거래소(LME) 거래 아연과 납 가격은 각각 t당 240.4달러, 2075.8달러로 전분기인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 각각 1.9%와 2.1% 하락한 것으로 추정했다.반면, 귀금속인 금값은 온스당 2074달러로 4.9%, 은은 온스당 23.4달러로 0.4% 각각 올랐다. 

여기에 원달러 환율은 전분기에 비해 1.1% 상승했다.

호주 자회사인 SMC는 지난해 4분기의 설비 재가동에 따른 일시 비용이 제거되 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

박성봉 연구원은 1분기 평균 t당 2450달러를 기록한 LME 아연가격이 5월 중순 현재 거의 3000달러 근처까지 상승하면서 프리메탈(Free Metal) 증가뿐만 아니라 매출액과 매출원가 인식 시점 차이에 따른 긍정 영향까지 동시에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2분기는 철강시장의 계절적 성수기로 돌입하기 때문에 아연 수요의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철강 도금용 아연 수요의 일부 회복이 기대되며 중국 아연정광 스팟 TC가 t당 50달러대  수준까지 급락한 상황으로 구리처럼 중국 혹은 글로벌 제련소들의 감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아연가격 하락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박성봉 연구원은 고려아연의 목표주가를 67만 원을 유지해 7일 종가(47만3000원)에 비해 42%의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박준환 기자  ttchu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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