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AI반도체 투자 소식에 강세 보인 전선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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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AI반도체 투자 소식에 강세 보인 전선주는?
  • 이수영 기자
  • 승인 2024.05.14 09: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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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대한전선 가온전선,KBI메탈 등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이 인공지능(AI) 반도체 투자 확대를 발표하면서 전선주가 강세를 보였다. LS전선, KBI메탈, 대한전선, 대원전선,  가온전선 등이 관련주로 꼽힌다.

14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13일 주식시장에서는 소프트뱅크의 인공지능(AI) 투자 소식과 애플의 AI 아이폰 개발, 구리가격 상승 등이 맞물리면서 전선주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산업용 전선, 전력선 등을 만드는 LS전선을 자회사로 둔 (주)LS,대한전선, 대원전선, KBI메탈은 상승 마감했다.

대한전선이 미국에서 초고압 케이블을 포설하고 있다. 사진=대한전선
대한전선이 미국에서 초고압 케이블을 포설하고 있다. 사진=대한전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S는 전거래일에 비해 3.66%(5300원) 오른 15만300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첫 거래일인 1월2일 종가(9만1600원)에 비하면 크게 올랐다. 

호반그룹 계열로 전력선과 절연선, 통신케이블 등을 생산하는 대한전선은 24.01%(1510원) 오른 1만8110원에 거래를 마치는 기염을 토했다. 올해 1월2일 종가(1만260원)에 비하면 76.5% 상승했다. 

대원전선은 6.66%(305원) 오른 4885원에 장을 마쳤고 전선용 동선을 생산하는 KBI메탈은 29.84%(755원) 오르면서 상한가 3285원을 기록했다. 1월2일 종가는 각각 1170원, 1475원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각각 318%, 122% 이상 뛰었다.

LS전선 자회사(지분율 48.75%)인 가온전선은 이날 1.69%(1100원) 오른 6만6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1월2일 종가(2만450원)에 비하면 3배 이상 오른 수준까지 주가가 뛰었다.

하나증권 임승미 선임연구원은 14일 "전날 테마는 전선이었다"면서 "AI 데이터센터 성장, 북미 노후 전력망 교체 주기 도래, 탈탄소 전환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확충 등에 따라 전력 수퍼 사이클 도래하면서 시장 관심도 급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손마사요시 소프트뱅크 회장은  인공지능(AI) 분야에 최대 10조 엔을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일본의 경제신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2일 보도했다.기술 변화에 맞춰 투자 주력 사업을 전환해온 손 회장이 'AI 혁명'에 대응할 사업준비를 구상 중이다.

손 회장은 미국 엔비디아처럼 공장없는 팹리스(fabless·반도체 설계 전문 회사) 체제를 통해 내년 봄 AI  전용 반도체 시제품을 선보이고 가을에 양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소프트뱅크가 90% 가량의 지분을 보유한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암(Arm)에 새 조직을 만드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암은 반도체 개발에 필요한 회로 설계도를 이미 엔비디아 등에 제공하고 있는데 10% 지분을 엔비디아가 소프트뱅크 그룹에서 인수했다.

대한전선은 미국 전력망 교체 솔루션을 공개한 이후  거래량이 급증하며 주가도 강세를 보였다고 임승미 선임연구원은 평가했다.

대한전선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이달 6~9일 열린 'IEEE PES T&D'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2년마다 열니는 전력 산업 전시회로 전 세계 660여 개 전력기자재 업체들이 참여해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인다. 대한전선은 노후 전력망 교체 솔루션, 해상풍력 솔루션, 초고압직류송전(HVDC) 시스템, 통신케이블 솔루션 등의 주제로 30여 종의 다양한 전략 제품을 소개했다. 노후 전력망 교체 솔루션은 기존에 매설되어 있는 관로를 그대로 사용하면서 노후된 케이블을 송전 용량이 높은 케이블로 교체하는 기술이다. 미국의 지중 송전선로는 절반 이상이 40년을 경과한 상태로 노후 전력망 교체 수요가 늘고 있다.

KBI메탈이 생산하는 순도 99.9%구리선. 사진=KBI메탈
KBI메탈이 생산하는 순도 99.9%구리선. 사진=KBI메탈

전선 업체들은 전기동을 원료로 구리가 들어간 전선을 생산하는 데 구릿값 상승도 관련 기업들의 매출증대와 주가 상승에 기여하고 있다. 업체들은 원가를 판매가와 연동하고 있어 구리가격 상승은 매출 증대로 이어진다. LS의 경우 지난해 전선 생산 원료비 중 약 65%를 구리가 차지했다. 이 회사는 칠레 코델코(Codelco), LS MnM 등의 업체로부터 구리를 매입한다. 대한전선도 주요 원재료로 구리, 알루미늄을 활용하며 스위스 글렌코어(Glencore) 등으로부터 원료를 조달한다.

KBI그룹 계열사인 KBI메탈은 재생동을 원재료로 하는 JCR을 주로 생산해 월 약 5000t을 공급하며 시장점유율은 약 40%수준인 만큼  전기동 가격의 영향과 전방산업인 전선, 건설 경기등의 영향을 받고 있다.      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 현물 가격은 올해 들어 17.9% 올랐다. 1월2일 t당 8430 달러에서 10일 현재 9942 달러로 상승했다. 수요가 받쳐주기만 한다면 t당 1만5000 달러도 찍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수영 기자  isuyeong202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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