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값, 리스크 고조에 상승세 지속...온스당 2400달러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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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값, 리스크 고조에 상승세 지속...온스당 2400달러 넘어
  • 박태정 기자
  • 승인 2024.05.21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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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안전자산인 금 값이 미국의 하반기 금리인하 기대감과 중동 지정학 리스크 고조 등에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장중 온스당 2450달러를 넘어서는 괴력을 과시했다.

금 선물 가격이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전망 등에 상승세를 지속했다. 사진은 달러 지폐와 골드바. 사진=킷코뉴스
금 선물 가격이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전망 등에 상승세를 지속했다. 사진은 달러 지폐와 골드바. 사진=킷코뉴스

미국 금융시장 전문 매체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20일 미국 선물시장인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6월 인도 금 선물은 전거래일에 비해 0.25%(6.20달러) 내린 온스당 2432.30달에 거래를 마쳤다.

금 선물값은 장중 한때 온스당 2454.2달러까지 치솟아 지난 4월 중순에 기록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마켓워치는 올들어 금 값은 17.39%, 지난 1년간은 20.08% 상승한 것으로 집계했다. CNBC는 각각 15.15%, 16.38% 각각 오른 것으로 집계했다.

전문가들은 금값은 낮은 국채 수익률과 미국 달러 약세, 중동 지정학 리스크 때문에 금값이 계속 상승하고 있다고 진단한다. 

미국달러로 금액이 표시되고 거래되는 국제 금값은 미국달러 가치와는 정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올해 연말 내릴 것이라는 관측에 따라 미국 달러 가치는 강한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또 미국 국채 수익률이 하락할 경우 금은 이자를 지급하지 않지만 괜찮은 투자처로 지목되는 경향이 있다.

네드 데이비스 리서치는 지난 17일 낸 보고서에서 "금과 미국 달러 지수간 역 상관관계는 달러가 힘을 잃고 있다는 좋은 징조"라면서 "현재 국채 수익률 추세 지속은 금의 강한 장기 상승세를 지속하게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정학 요소도 금값을 계속 끌어올리고 있다.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과 이란간 분쟁 가능성, 중국과 대만간 긴장, 미국의 대선 등은 국제 유가를 올리고 소비지출을 훼손하는 한편, 반도체 제조 등 기술분야를 흔들고 있다. 

프랑스 투자은행 소시에떼제네랄은 "미국의 대선을 목전에 두고 있지만 지정학 공포의 구제소식은 없다. 이는 나아가 중앙은행의 수요를 견인할 것"고 진단했다. 국제 금값은 미국 달러와 시장 변동성에 대한 헤징 수단을 찾는 중국과 인도, 터키 등 기타 신흥국들이 '금 식탐' 때문에 치솟았다.

박태정 기자 ttchu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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