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피규라"알루미늄 가격, 하락 전망"
상태바
트라피규라"알루미늄 가격, 하락 전망"
  • 박태정 기자
  • 승인 2024.05.21 12: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급회복과 고금리에 따른 제조업 둔화로 산업용 금속 알루미늄 가격이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는 상품(원자재) 중개업체 '트라피규라'가 전망했다. 트라피규라는 스위스에 본사를 둔 독립 상품 중개회사다. 알루미늄은 건축자재이며 이차전지 양극재 원료 등으로 쓰이는 금속이다. 상위 5대 생산국은 중국, 인도, 러시아, 캐나다. 아랍에미리트연합이다. 주요 생산업체로는 세계 최대 생산 회사인 중국의 홍차오그룹과 차이날코, 인도의 힌달코, 노르웨이의 노르스카 하이드로, 호주의 BHP그룹이 있다.

광양항의 한국국제터미널(KIT)을 운영하는 네덜란드 스타인벡그룹이 소유한 런던금속거래소(LME) 지정 창고에 저장돼 있는 알루미늄 잉곳들. 사진=스타인벡그룹
광양항의 한국국제터미널(KIT)을 운영하는 네덜란드 스타인벡그룹이 소유한 런던금속거래소(LME) 지정 창고에 저장돼 있는 알루미늄 잉곳들. 사진=스타인벡그룹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라피규라는 공급회복과 고금리에 따른 제조업 둔화로 알루미늄 가격이 향후 6개월 사이에 최소 6% 이상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트라피규라 그룹의 헨리 밴(Henry Van) 금속 분석가는 최근 영국 런던에서 열린 'CRU 세계 알루미늄 컨퍼런스'에서 "우리는 아주 음울한 수요 전망을 보고 있다"면서 "공급 회복으로 랠리는 완전히 끝났다"고 지적했다.

영국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되는 현금결제 즉시인도 알루미늄 가격은 지난 1월22일 최저인 t당 2110에서 4월22일 t당 2654달러로 치솟으면서 25% 이상 급등했다.

그러나 중국을 중심으로 한 수요 감소 전망으로 알루미늄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트라피규라는 내다봤다. 실제로 17일 알루미늄 가격은 t당 2544달러로 내렸다가 20일에는 t당 2568달러로 0.94%(24달러) 상승했다. 

런던금속거래소(LME) 알루미늄 가격 추이. 사진=한국자원정보서비스
런던금속거래소(LME) 알루미늄 가격 추이. 사진=한국자원정보서비스

트라피규라는 지난 9일 말레이시아 클랑항의 LME 등록 창고에 알루미늄을 대량으로 인도해 하루 사이에 LME 알루미늄 재고량이 47만9850t에서 90만3850t으로 88% 끌어올려 알루미늄 가격 하락을 초래한 장본인었다.

LME는 지난달 13일부터 러시아산 알루미늄과 구리, 니켈의 거래를 금지한 만큼 이번에 대량으로 인도된 알루미늄은 인도산이며 러시아산이 일부 섞여 있다는 게 업계 소식통들의 전언이다.  

박태정 기자 ttchung@daum.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