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에코에너지, 2030 매출 1.8조 목표...전선과 영구자석이 견인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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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에코에너지, 2030 매출 1.8조 목표...전선과 영구자석이 견인차
  • 박준환 기자
  • 승인 2024.05.30 1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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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즘 없는 성장 전략' 공개·

LS전선의 자회사 LS에코에너지가 2030년까지 매출목표를 1조8000억 원으로 설정하고 중장기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지난해 7000억 원인 매출을 5년 안에 두 배 이상으로 늘리겠다는 전략이다. 전선사업과 희토류 영구자석을 캐시카우로 삼겠다는 복안이다. LS에코에너지는 LS전선이 지분 61.12%를 가진 계열사다. 구자열 회장과 구은희씨도 각각 1.31%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LS에코에너지. 사진=LS에코에너지
LS에코에너지. 사진=LS에코에너지

LS에코에너지는 30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밸류업 데이(Value-up Day)'를 열고 전력·통신 케이블 사업을 확대하고, 해저 케이블과 희토류 영구자석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는 중장기 전략을 공개했다. 이를 통해 매출을 지난해 7000억 원에서 2030년에는 1조8000억원으로 2.5배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LS에코에너지는 베트남과 미얀마 법인에서 본사 기술력에 기반해 저압부터 초고압까지 다양한 전력 케이블과 옥내용 차세대 배선 시스템인 버스덕트와 각종 케이블의 도체로 사용되는 구리 소재를 생산하고 있다.

LS에코에너지의 희토류 밸류체인.사진=LS에코에너지
LS에코에너지의 희토류 밸류체인.사진=LS에코에너지

또 희토류 산화물을 이용한 영구자석 사업을 벌이고 있다.희토류 산화물은 전기차와 풍력발전기, 로봇 등에 사용되는 영구자석의 필수 원자재다. LS에코에너지는 영구자석 생산을 위해 LS에코첨단소재를 설립했다.

LS에코에너지는 베트남에서 금속으로 가공한 희토류 산화물을 들여와 국내에서 영구자석으로 제조해 '탈중국 영구자석 밸류체인(가치사슬)'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지난 1월 베트남 광산업체 흥틴 미네랄과 '희토류 산화물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200t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연간 500t 이상 공급이 목표다.베트남 정부는 매장량(2200만t)의 2% 미만인 희토류 생산량을 2030년 약 9%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LS에코첨단소재는 지난 2월 유럽 1위 영구자석 업체 바쿰슈멜츠(VAC)와 합작법인(JV)을 설립하고 희토류 공장 설립을 추진 중이다. 2027년부터 연간 약 1000t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이날 "향후 15년 이상 대규모 전력 수요가 지속될 것"이라면서 "전선 사업 확대와 동시에 희토류 영구자석 사업을 추진, 캐즘(Chasm, 일시적 수요 정체) 없는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 사진=LS에코에너지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 사진=LS에코에너지

이상호 대표는 또 희토류 사업 매출이 올해 184억 원을 시작으로 2030년 1759억 원까지 약 856%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LS에코에너지는 베트남 1위 전선 기업으로 LS전선의 첫 해외 초고압 케이블 생산 거점이다. 현재는 매출의 30%를 북미와 유럽에서 거두며 베트남의 주요 수출 기업으로 성장했다.

LS전선은 최근 미국 해저케이블 사업 투자에 대해 9906만 달러의 지원을 받게 됐으며 LS에코에너지를 통해 유럽과 베트남 해저케이블 공장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

LS에코에너지는 올해 1분기에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1분기에 매출 1799억 원, 영업이익 97억 원, 순이익 80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액은 약 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84%, 1240%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5.4%) 모두 역대 1분기 기준 최대치다. 

LS에코에너지 측은 "대규모 해상 그리드 구축, 해상풍력발전 사업 등으로 초고압 해저 케이블 공급이 부족하다"면서 "유럽과 베트남 해저 케이블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국내 업체 최초로 베트남에서 대규모 희토류 산화물을 확보하고, LS전선과 함께 희토류 금속공장 건설, 영구자석 제조로 이어지는 밸류체인 구축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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