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지·젠노그레인, 브라질 산토스항 지분 50%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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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지·젠노그레인, 브라질 산토스항 지분 50% 인수
  • 박태정 기자
  • 승인 2024.05.3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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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GC,일본 농협연합회 미국 자회사로 사료용 곡물과 대두 일본 공급

미국과 일본 상품 중개업체들이 손을 잡고 브라질 곡물 수출항 터미널을 인수한다.

31일 월드그레인(World Grain) 등에 따르면, 미국 농산물 중개업체 번지(Bunge)와 일본의 젠노(Zen-Noh,일본전국농업협동조합연합회) 그룹 자회사 젠노그레인코프레이션(ZGC)이 브라질 산토스항만  터미널 운영사인 루모(Rumo)로부터 지분 50%를 사들인다. 이를 위해 총 6억 헤알(미화 1억 1530만 달러)를 투입한다. 1979년 설립된 ZGC는 일본 젠노사의 사료공장에  곡물과 대두를 공급한다. ZGC는 지난 2020년 번지 자회사인 번지 노쓰아메리카로부터 미시시피강 곡물엘리베이터(곡물저장·물류시설) 35곳을 인수하는 등 번지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 루이지애나주 남부 미시시피강 어귀 뉴올리언스에 있는 젠노그레인사(ZGC)의 터미널 전경. 사진=젠노그레인 코프레이션
미국 루이지애나주 남부 미시시피강 어귀 뉴올리언스에 있는 젠노그레인사(ZGC)의 터미널 전경. 사진=젠노그레인 코프레이션

산토스항은 공용터미널과 민간기업 전용 터미널 등 터미널 32개와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72선석이 들어서 있는 브라질 최대 항구다,.연간 화물1억 3300만t, 컨테이너 4100만 개를 처리한다. 면적은 780만㎡다.

브라질 최대 항구인 산토스항 전경. 사진=브라질 산토스항만청
브라질 최대 항구인 산토스항 전경. 사진=브라질 산토스항만청

브라질 철도 운영사인 루모레일3는 커피와 기타 상품을 선적하는 산토스항의 XXXIX 터미널 지분 50%를 매각하기로 구속력 있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월드그레인에 따르면, 이 터미널은 연간 13만5000t의 곡물을 저장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에 따라 젠노그룹의 미국 자회사인 젠노그레인과 번지가 공동출자한 합자회사를 통해 50%를 인수하고 나머지는 브라질 최대 식품 연료 가공업체인 카라무루 말리엔토스(Caramuru Alimentos)가  나머지 50%를 보유한다고 각 사들은 설명했다. 

번지와 젠노는 공동 성명을 내고 "이번 거래로 두 회사는 브라질의 핵심 수출 회랑에서 더 큰 물류상의 융통성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환영했다.

루모는 "이번 매각 조치는 회사의 현금 포지션을 개선하려는 회사전략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회사의 역량을 증대하고 철도의 경쟁력을 향상하기 위한 프로젝트에 노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브라질 산토스항 위치. 사진=구글
브라질 산토스항 위치. 사진=구글

루모는 지난 3월 공급 사슬 솔루션 업체인 DP월드와 산토스항에 곡물과 비료용 신규 항만 터미널을 건립하기로 합의했다. 이 프로젝트는 산토스항 좌측 둑에 있는 DP월드 전용 터미널에 들어선다. 이 터미널이 완공되면 항만 곡물 처리능력을 900만t, 비료처리능력을 350만t 증대시킬 것이라고 DP월드 측은 밝히고 있다.

박태정 기자 ttchu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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