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MnM, BHP와 구리정광 5년간 173만t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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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MnM, BHP와 구리정광 5년간 173만t 계약
  • 박준환 기자
  • 승인 2024.06.0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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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소재쪽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LS그룹의 구리 제련회사 LS MnM이 호주 광산회사  BHP와 창사 이후 최대 규모의 동(구리) 정광 구매 계약을 맺었다. 전력 인프라 대란으로 수요가 늘어난 전기동(구리)의 안정된 원료를 확보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LS MnM은 제련 수수료를 받고 동정광을 제련한다음 전기동을 풍산,전선 메이커 LS일렉트릭 등 수요 업체에 판매한다. 

구동휘 LS MnM 대표(오른쪽)가 지난달 31일 서울 용산구 본사에서 래그나르 우드 BHP CCO와 동정광 구매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S MnM
구동휘 LS MnM 대표(오른쪽)가 지난달 31일 서울 용산구 본사에서 래그나르 우드 BHP CCO와 동정광 구매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S MnM

LS MnM은 세계 최대 광산기업인 BHP와 173만t의 동정광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발표했다. 정광은 구리원석에서 불순물을 1차로 제거한 광석을 말한다.동정광은 전기동을 만드는 원재료다. 전기동 제련의 부산물로 금과 은, 팔라듐 등 귀금속을 얻는다.

LS MnM이 구리 제련 부산물로 생산하는 팔라듐. 사진=LS MnM
LS MnM이 구리 제련 부산물로 생산하는 팔라듐. 사진=LS MnM

이번 계약에 따라 LS MnM은 5년 동안 해마다 약 35만t의 동정광을 공급받는다. 연간 전체 조달 물량의 20%다. 3년 내외가 아닌 5년 계약을 맺는 것도 이례적이라는 것이 LS MnM의 설명이다.

LS MnM  관계자는 그동안에도 BHP로부터 원광석을 공급받아왔다면서 이번 계약은 계약갱신과 함께 기간확대가 새로운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LS MnM은 BHP가 공급하는 원료를 통해 5년간 전기동 52만t을 비롯해 금, 은, 백금, 팔라듐, 셀레늄 등 귀금속과 희소금속, 반도체용 고순도 황산 등 약 7조 원 규모의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전기동은 변압기와 전선 제조에 필수 재료다. 최근 구리 값 급등에 따라 전기동의 제품 가격도 오르고 있다.

LS MnM 로고. 사진=LS MnM
LS MnM 로고. 사진=LS MnM

LS MnM 관계자는 "품위(순도)가 30%로 글로벌 평균 품위(25%) 보다 높아 원료 배합과 생산 관리 등 제련소 운영의 효율성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LS MnM은 연간 68만 t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울산 온산제련소는 단일 제련소 기준 세계 2위 규모 생산량을 확보하고 있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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