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루미늄, 중국 공급 통제로 2년 사이 최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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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루미늄, 중국 공급 통제로 2년 사이 최고가
  • 박태정 기자
  • 승인 2024.06.0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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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공급 통제, 미국 금리인하 전망 등의 영향

건축자재와 태양광 패널, 이차전지 양극재 소재로 쓰이는 알루미늄 가격이 2년 사이 최고가를 기록했다. 탄소배출 저감을 위해 세계 최대 생산국인 중국이 공급을 통제하기로 한 데 영향을 받았다.전세계에서 알루미늄을 생산하는 기업은 호주의 BHP그룹, 리오틴토알칸, 노르웨이 노르스크 하이드로, 영국 베단타, 중국 알루미늄공사(차이날코), 인도의 히달코, 러시아의 루살, 미국의 알코아, 러시아의 루살 등이 있다.   

호주 광산업체 리오틴토가 생산한 알루미늄 잉곳. 사진=리오틴토(RT)
호주 광산업체 리오틴토가 생산한 알루미늄 잉곳. 사진=리오틴토(RT)

3일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세계 최대 금속거래소인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현금결제 즉시인도 알루미늄은 지난달 31일 t당 2677달러로 전날에 비해 0.43%(11.50달러) 하락했다.

 LME 알루미늄은 이보다 앞서 지난달 29일에는  t당 2695달러로   전날에 비해 1.58% 오르면서 2년 사이에 가장 높았다.

한국자원정보서비스는 "알루미늄 가격이 중국의 환경규제와 공급제한의 영향을 받았다"고 전했다.

중국 정부(국가위원회)가 올해부터 내년 말까지 탄소배출량 감축을 위해 알루미늄 정제련업계에 증산 금지와 감산을 명령했기 때문이다. 중국 당국은 알루미늄뿐 아니라 구리 제련, 알루미나, 철강, 리튬 등 품목의 생산능력 확대를 엄격하게 통제하고 신규 생산능력은 에너지 효율성수준을 총족해야 한다고 밝혔다.

LME 거래 알루미늄 가격 추이. 사진=한국자원정보서비스
LME 거래 알루미늄 가격 추이. 사진=한국자원정보서비스

미국달러로 금액이 표시되고 거래되는 알루미늄 가격은 미국달러 가치와는 반대로 움직인다. 최근 미국 소비자물가(CPI) 지표 둔화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하 기대 속에 중국 정부의 건설업 지원책에 따라 알루미늄 가격은 2분기 첫 거래인 4월2일 t당 2322.5달러에서 오르기 시작해 2분기에만 20%가까이 급등했다.

상하이 다오헤 프라이빗 에쿼티 펀드 매니지먼트의 코우 메이윈 분석가는 블룸버그통신에 "알루미늄은 중국의 초고압 송전과 같은 분야의 소비의 지지를 받고 있는 구리 시장에서 나오려는 펀드에게는 좋은 표적"이라면서 "알루미늄 소비는  기초금속 가운데서 가장 '밝은 지점'(bright spot)"이라고 평가했다.

박태정 기자  ttchu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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