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정부, 탄소배출 저감위해 철강 생산 통제 강화
상태바
중국정부, 탄소배출 저감위해 철강 생산 통제 강화
  • 박태정 기자
  • 승인 2024.06.09 12: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국 최대 철강도시 당산시 제철소에 감산 지시...철광석 가격 하락 압력 받을 듯

중국정부가 온실가스인 탄소배출 저감을 위해 내년까지 전기로 생산비중을 15%까지 늘리도록 하는 등 철강 생산 조정과 통제를 강화한다. 이에 따라 지난달 24일 t당 120.16달러까지 올랐다가 31일 117.95달러까지 내린 중국내 철광석 가격은 계속 하락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의 철강도시 당산의 제철소 전기로 공장 작업 모습. 중국은 내년까지 전기로 생산비중을 15%로 확대하는 등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생산조정과 통제를 강화한다.  사진=마이닝닷컴
중국의 철강도시 당산의 제철소 전기로 공장 작업 모습. 중국은 내년까지 전기로 생산비중을 15%로 확대하는 등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생산조정과 통제를 강화한다.  사진=마이닝닷컴

중국 국무원은 지난달 29일 2024~2025년 에너지 절약과 탄소 배출 감소를 위해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세부 행동 계획을 지방정부와 각종 부처, 기관에 진지한 이행을 요구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14차 5개년 계획 기간(2021~2025년)에 설정된 목표 달성을 위해 탄소배출 하락전환(peak out) 달성과 탄소 중립 목표를 앞당기고 경제, 사회 발전의 포괄적인 녹색 전환을 촉진하기 위한 핵심 조치다.

이번 계획에는 철강 산업의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주요 단계가 포함돼 있으며 철강 생산 조정과 통제를 강화하고 신규 생산능력 규제도 강화하는 내용도 들어있다. 

이에 따라 올해도 조강 생산 규제를 강화하고 규 프로젝트는 에너지 효율 벤치마크 수준을 충족하고 환경 성과에서 A 등급을 달성할 것을 요구했다. 동시에 고급 철강 제품 개발을 독려하며 저부가가치 철강 수출을 통제할 예정이다.

아울러 2025년까지 전기로 생산 비중을 15%까지 확대되며 그 결과 고철 사용량이 3억t에 이를 것으로 국무원은 에상했다. 아울러 내년 말까지 전체 철강 생산설비의 80% 이상이 초저배출 개조를 완료하고 철강 생산 시 종합에너지 소비량을 2% 축소하는 대신 폐열, 폐압, 잔류에너지의 자가발전율을 3% 이상 확대하도록 했다.

컨설팅회사 마이스틸의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최대 철강동시 당산시는 최근 A급 제철소 11곳에 감산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하고 B등급 이하 제철소에는 7월1일부터 31일까지 소결(철공석과 점결탄을 정한 크기의 철광석 덩어리로 만드는 공정)설비의 50%를 가동중지할 것을 요구했다. A등급 제철소는 이미 소결 생산량을 30% 줄였다.

중국 정부의 탄소배출 규제로 올들어 4월까지 중국의 누적 조강 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하고 특히 4월에는 7.2%로 감소폭이 확대됐다. 중국 정부의 탄소배출 감축을 위한 철강 생산 규제로 하반기에도 조강 생산 감소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최대 철광석 소비국이자 철강 생산국인 중국의 생산 통제로 철광석 가격은 앞으로도 계속 하락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중국 수입 철광석 가격은   지난달 24일 t당 120.16달러까지 올랐다가 같은달 31일 117.95달러 내린 데이어 7일 110.5달러로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주 말 가격은 전주에 비해 5.2% 내린 것이다.

박태정 기자 ttchung@daum.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