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차기호위함 천안함"
상태바
정경두"차기호위함 천안함"
  • 박태정 기자
  • 승인 2020.03.26 23: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천안함 폭침 10주기인 3월26일 "차기 한국형 호위함 중 한 척을 천안함으로 명명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평택 2함대사령부 안보공원에 전시된 천안함의 함정명을 2024년부터 전력화하는 신형 한국형 호위함의 이름으로 붙여 영해 수호 임무에 나설 것임을 공식화한 것이다.

천안함 희생용사. 사진=국방부
천안함 희생용사. 사진=국방부

해군은 신형 울산급 호위함 배치(Batch)-Ⅲ 사업으로 건조하는 3500t급 신형 한국형 호위함의 첫 번째 함명을 천안함으로 명명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3500t급 1번함은 오는 2024년 해군에 인도돼 2024년 중 실전배치될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급 호위함 배치-3  주요 특징. 사진=방위사업청
울산급 호위함 배치-3 주요 특징. 사진=방위사업청

정 장관은 이날 평택 2함대사령부에서 열린 천안함 피격 10주기 추모식 추모사에서  "우리 국민과 군은 조국의 바다를 수호하다가 산화한 천안함 46용사의 거룩한 희생이 영원히 기억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경두 국방장관. 사진=국방부
정경두 국방장관. 사진=국방부

정 장관은 "천안함 용사들의 희생과 충정을 기리고, 자랑스러운 천안함 46용사의 해양수호 의지를 이어갈 것"이라면서 "새로운 모습으로 부활하는 천안함이 해역 함대의 차기 주력 전투함으로서 거친 파도를 가르며 당당하게 대한민국의 바다를 지켜나갈 그 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방부와 해군은 그동안 천안함 유족과 관련 단체의 의견을 적극 수용해 천안함 함명 제정을 적극 검토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간 해군은 천안·군산·진해·동해 등의 중소 도시 이름을 초계함 함명으로 제정했으나 초계함이 도태되고 신형 호위함이 건조됨에 따라 천암함은 신형 호위함에 명명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군 관계자는 전했다.

박태정 기자 ttchung@hanmail.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