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5월 물가 전년 대비 3.3%↑…주거비 상승이 주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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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5월 물가 전년 대비 3.3%↑…주거비 상승이 주범
  • 박태정 기자
  • 승인 2024.06.12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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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4일 FOMC 금리인하 난망...9월 인하설에 힘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금리 결정을 앞두고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가 1년 전에 비해 3.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예상치보다 01.%포인트 낮다. 시장에서는 9월 금리인하설이 나오고 있지만 미국의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여전히 높음에 따라 조기 금리인하는 물건너갔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미국의소비자물가상승률 추이. 실선은 전항목 추이이고 점선은 근원물가 추이. 사진=CNBC
미국의소비자물가상승률 추이. 실선은 전항목 추이이고 점선은 근원물가 추이. 사진=CNBC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미국 노동부는 5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3.3% 상승했다고 12일(현지시각) 밝혔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3.4%)를 0.1%포인트 밑돈 수치다.

4월과 비교하면 보합(0.0%)에 머물며 역시 전문가 예상치(0.1%)를 밑돌았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하고 물가의 기조를 보여주는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4%, 전월 대비 0.2% 각각 상승하며 모두 전문가 예상치를 0.1%포인트씩 밑돌았다.

미국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 물가는 주거비 상승이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주거비는 5월 중 0.4% 올랐고 1년 전에 비해서는 5.4% 상승했다.

운송서비스는 5월 중 0.5% 감소했으나 1년 전에 비해서는 무려 10.5% 상승했다.

반면,에너지는 전달에 비해 2% 하락하고 식료품은 0.1% 상승했다.

미국의 5월 휘발유 가격이 전달에 비해 3.6% 하락하면서 전체 물가 하락을 이끌었다. 히발유가격은 1년 전에 비해서도 2.2%상승하는 데 그쳤다.사진은 미국 주요소의 주유기. 사진=CNN
미국의 5월 휘발유 가격이 전달에 비해 3.6% 하락하면서 전체 물가 하락을 이끌었다. 히발유가격은 1년 전에 비해서도 2.2%상승하는 데 그쳤다.사진은 미국 주요소의 주유기. 사진=CNN

에너지 물가 가운데서는 휘발유 가격은 전달에 비해 3.6% 하락하면서 전체 물가 하락을 이끌었다. 히발유가격은 1년 전에 비해서도 2.2%상승하는 데 그쳤다.

중고차 가격은 전달에 비해 0.6% 올랐으나  1년 전에 비교해서는  9.3% 내렸다.

자동차  보험료는 전달에 비해서는 0.1% 올랐지만 전년 동월에 비해 1년간 무려 20% 이상 상승했다.

한편,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13~14일 회의를 열고 금리를 결정하는 데 연 5.25~5.50%인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이에 따라 미국 금융시장에서는 Fed가 9월에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의견이 늘고 있다. 페드워치에 따르면, 오는 9월 금리 인하 확률은 73%로 나타났다. 하루전 확률은 53%였다. 12월 인하확률은 약 72%로 높아졌다. 

미국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Fed는 CPI 수치를 주요 물가지표로 사용하지는 않는다"면서'그럼에도 계산에는 넣는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정책 당국자들은 상무부가 발표한 개인소비지출(PCE) 지수를 더욱 중시한다"고 덧붙였다.

레이얼 브레이너드 미국국가경제위원회(National Economic Council)은 이날 CNN에 "물가보고서는 생활비로 쪼들리는 가계에 희소식"이라면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물가가 팬데믹과 함께 올랐으며 생활비가 다수의 가계에  지나치게 높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박태정 기자 ttchu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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