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왕세자인 찰스 왕자(71)가 코로나 19 진단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나타내 감염이 확인됐다.
지난 25일자(이하 현지시각) 러시아투데이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왕실은 성명을 통해 찰스 왕자가 "가벼운 증상을 보일 뿐 건강 상태는 좋은 편이며 지난 수 일 동안 평소처럼 자택에서 업무를 처리했다"고 말했다.
동반자인 콘월 공작부인 카밀라(72)는 검사 후 음성으로 나왔다.
두 사람은 현재 스코틀랜드 저택에서 자가격리 중이다.
왕실은 찰스 왕자가 지난 수 주 동안 공무로 많은 행사에 참석하고 접촉한 사람도 많아 누구로부터 바이러스 전염된 것인지 특정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94세의 엘리자베스 여왕은 국내 코로나 19 사태가 악화되면서 열흘 전 버킹엄궁을 떠나 런던 서부 근교 윈저성으로 거처를 옮겼다.
영국은 26일 현재 확진자가 1만1658명, 사망자는 25일 오후 5시 현재 578명으로 집계됐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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