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김밥'으로 미국 시장 공략 사조대림 제2의 삼양식품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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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김밥'으로 미국 시장 공략 사조대림 제2의 삼양식품될까?
  • 이수영 기자
  • 승인 2024.06.14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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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폭발 29.96%↑...연초 3만2500원에서 근 두배로 급등

사조그룹 계열사로 '부산어묵'을 판매하는 사조대림이 냉동김밥 3종을 선보이고 미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 시장에 수출을 시작했다고 밝힌 영향 등으로 사조대림의 주가가 폭발했다.사조그룹의 사조씨푸드와 사조산업 등 주요 상장사들도 강세를 보였다.  증권가는 사조대림이 냉동김밥 인기에 힘입어 불닭볶음면으로 미국에서 대박을 터뜨린 삼양식품을 계승할 제2의 삼양이 될 수 있을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사조대림 로고. 사진=사조대림
사조대림 로고. 사진=사조대림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사조대림이 이날 미국을 시작으로 수출한 냉동김밥은 △참치김밥 △유부우엉김밥 △버섯잡채김밥 등 총 3종으로 한식 요리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한 레시피를 담았다. 패키지에는 3단 분리 트레이를 적용해 해동해도 갓 만든 것 같은 식감으로 조리할 수 있다.

지난 4월부터 냉동김밥 수출을 시작한 사조대림은 초도 1차, 초도 2차 물량과 추가발주 물량을 모두 합산해 총 36t을 출고했다. 이는 김밥 약 15만 5000 줄 이상에 해당하는 분량이다. 이후로도 매달 7만 2000 줄가량을 수출할 예정이다.

사조대림은 전 세계에서 냉동김밥의 인기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사조대림 냉동김밥도 판매 호조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조대림의 주가도 폭발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4만74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사조대림은 9시46분 4만8650원으로 뛰었고 10시20분에는 6만1600원으로 1만4200원이 급등하면서 전거래일 종가 대비 29.96% 상승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오늘의 급등주로 선정했다.

사조씨푸드도 오후 1시 27분 현재 전거래일 종가에 비해 29.85%(1400원) 오른 6090원에 거래됐다. 사조산업도 1만850원 오른 4만9100원에 거래됐다. 

한국투자증권은 사조대림에 대해 "식용유지, 육계 등의 판매가 감소했으나 고물가 영향에 따른 내식 증가로 어묵, 맛살류와 햄소시지 등의 가공식품 판매가 증가한 가운데 주문자상표부착(OEM) 수산물 등의 판매 증가로 전년 대비 매출이 소폭 증가했다"고 평가했다.한투증권은 매출 성장에 따른 원가율 하락으로 판관비 증가에도 전년 대비 영업이익률 상승, 영업수지 개선과 기타대손상각비 등의 제거로 법인세비용 증가에도 순이익률도 상승했다고 호평했다.

한투증권은 최근 4개 분기 기준으로 사조대림의 영업이익률을 6.6%로 평가해 경쟁사인 CJ씨푸드(3.3%), 한성기업(3%)보다 높게 보았다.또 자기가본이익률(ROE)은 19.1%로 CJ씨푸드(8%0, 한성기업(5.7%)보다 월등히 높게 평가했다.   

1964년 5월 설립된 사조대림은 식품(어묵, 맛살, 햄 등) 제조와  판매업과 원양어업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종속기업으로는 (주)사조오양, 농업회사법인 (주)사조원, (주)사조농산, (주)삼아벤처, (주)사조씨앤씨를 보유하고 있다. 신성장동력으로 냉장식품의 카테고리 강화와 함께 사조두부, 콩나물을 출시하며 신선식품 전문브랜드화를 추진하고 있다.

사조대림의 최대주주는 사조산업으로 지분율은 13.78%이다. 이어 사조씨푸드(13.24%), 사조동아원(9.89%),그룹 지주회사격인 사조시스템즈(9.8%), 케슬렉스제주(2.57%), 주지홍 식품총괄 부회장(2.55%)의 순이다. 

사조그룹 지배구조는 '주지홍 부회장→사조시스템즈(비상장기업)→사조산업→사조대림→사조오양'으로 이어진다. 

이수영 기자  isuyeong202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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