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니켈선철용 RKEF 제련소 조업허가 취소 검토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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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네시아 니켈선철용 RKEF 제련소 조업허가 취소 검토 왜?
  • 박태정 기자
  • 승인 2024.06.14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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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정부가 니켈선철용 RKEF 제련소 조업허가 취소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계 1위 니켈 생산국인 인도네시아에서 추가 탐사가 부재할 경우 1.5% 품위 이상의 니켈 매장량이 오는 2029년 고갈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는 데 따른 대응조치로 보인다.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모로왈리산업단지(IMIP)에 가동중인 니켈선철 생산용 회전가마 전기로(RKEF).인도네시아 정부가 RKEF 허가 취소를 검토중이다. 사진=메르데카배터리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모로왈리산업단지(IMIP)에 가동중인 니켈선철 생산용 회전가마 전기로(RKEF).인도네시아 정부가 RKEF 허가 취소를 검토중이다. 사진=메르데카배터리

14일 광산업 전문 매체 마이닝위클리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Ministry of Energy and Mineral Resources)는 지난 11일(현지시각) 페로니켈과 니켈선철 생산용 회전가마 전기로(RKEF) 제련소의 조업허가 취소를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인도네시아 기업 MBMA 와 중국 칭산그룹이 50.1%, 49.9%를 소유한 RKEF는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모로왈리산업단지(IMIP)에 있으며 8개 라인이 스테인리스강용 니켈 선철을 생산하는 데 연산 8만8000t의 생산능력을 갖고 있다. 

고부가가치의 광물 수출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2023년부터 니켈 정광 수출을 금지하고 있는 인도네시아는 하류부문에 대한 투자 급증에 따른 광석 고갈이 나타남에 따라 고부가가치 제품의 재고량을 비축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런 결정을 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의 니켈 광산 AKP광산에서 대형 트럭들이 작업하고 있다. 사진=자카르타 글로브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의 니켈 광산 AKP광산에서 대형 트럭들이 작업하고 있다. 사진=자카르타 글로브

인도네시아는 니켈 매장량, 니켈 광석, 중간제품(니켈매트), 1차 니켈 생산 세계 1위 국가이다. 인도네시아에서 생산되는 니켈 광석(라테라이트광)은 페로니켈 등 스테인리스강용으로 적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도네시아는 니켈 품위 1.5~1.7%이상의 서프폴라이트 광석을 건식 제련해 페로니켈과 니켈선철(NPI)을 생산해왔다. 

2016년부터 인도네시아 국내에 제련소가 가동하면서 페로니켈(철과 니켈의 합금)의 생산이 늘고 이를 위한 니켈 광석의 생산도 늘어났다.인도네시아는 페로니켈을 대부분 수출하고 있으며 니켈매트도 수출용으로 생산한다. 특히 니켈매트는 2021년까지는 일본 전량 일본용으로 생산됐다. 그러나 2021년 모로와리 공업단지(IWIP)에 아오야마 집단의 니켈 제련소가 가동하기 시작하면서 2022년부터 중국 전용으로 니켈매트 수출이 개시됐다. 

인도네시아는 RKAB라는 생산 쿼터제를 운영하면서 니켈 광석 생산을 규제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향후 3년 동안 연간 니켈 광석을 약 2억 4000만t 생산하는 쿼터를 설정했는데 이는 인도네시아 니켈광산기업협회(APNI)이 추정한 수요량(2억 6000만t)을 밑도는 것이다. 13일 현재 승인량은 2억2000만t이다. 

박태정 기자 ttchung@ds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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