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HS효성 2개 지주사 출범...조현준·조현상 '독립 경영'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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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HS효성 2개 지주사 출범...조현준·조현상 '독립 경영' 시작
  • 박준환 기자
  • 승인 2024.06.14 15: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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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이사회 인적분할 승인

효성그룹이 인적분할 확정되면서 2개 지주회사로 재편된다.인적분할은신설회사의주주 구성비율이 기존 회사의 주주 구성비율과 동일한 형태의 회사 분할 방식이다.조현준·조현상 형제 독립 경영이 시작되면서  지주사별 신사업 확장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마포구 효성그룹 사옥 전경. 사진=효성그룹
서울 마포구 효성그룹 사옥 전경. 사진=효성그룹

효성그룹 지주회사인 (주)효성은 14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 효성빌딩 지하강당에서 분할승인을 위해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분할계획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이에 따라 효성은 기존 지주사인 ㈜효성과 신설 지주사 HS효성 2개 지주사 체제로 전환된다. 분할 비율은 순자산 장부가액 기준으로 ㈜효성 0.82 대 HS효성 0.18이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사진=효성그룹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사진=효성그룹

장남인 조 회장은 7월부터 기존 지주사인 ㈜효성을 맡는다. ㈜효성 산하에는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화학 △효성ITX △FMK △효성TNS 등이 들어간다.  효성티앤씨는 스판덱스/폴리에스터 원사 제조와 무역업을, 효성중공업은 초고압 변압기와 발전기 중심의 전력사업을 하는 주력기업이다.

조현준 회장의 ㈜효성 지분은 종전 22.59%에서 33.03%로, 효성티앤씨 지분은 14.59%에서 20.32%로, 효성중공업 지분은 5.84%에서 14.89%로, 효성화학 지분은 7.37%에서 12.40%로 증가했다.

효성첨단소재가 생산하는 타이어코드. 사진=효성첨단소재
효성첨단소재가 생산하는 타이어코드. 사진=효성첨단소재

삼남인 조현상부회장은 효성첨단소재㈜를 중심으로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HIS), 효성토요타㈜ 등 6개사를 자회사로 둔 HS효성을 이끝다. 효성첨단소재는 타이어코드와 산업용사 제조 와 자동차 인테리어 사업을, 효성화학은 PP(PDH), PTA, PET 필름 제조업을 하는 기업이다.  조현상 부회장이 지주회사 대표이사직을 맡는다. 조 부회장의 효성첨단소재 지분율은 종전 12.21%에서 22.53%로 늘어났다.

김규영 효성 대표이사 부회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지주사 분할은 그룹의 경영안정성을 확보하고, 기술혁신 등으로 장기적인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에도 긍정의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 계열사들은 전문성 강화와 간소화된 의사결정체계로 시장의 변화에 빠른 대응이 가능하고, 브랜드 이미지가 제고될 것"이라고 말했다.

HS효성의 신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 제품 타이어코드를 비롯해 탄소섬유, 아라미드 등을 생산하는 효성첨단소재는 HS효성에서 신사업의 중심축 계열사로 부상할 전망이다. 효성첨단소재는 탄소섬유 생산을 오는 2028년 연산 2만4000톤으로 확대하기 위한 증설을 하고 있다.

HS효성은 효성첨단소재를 중심으로 차세대 모빌리티, 우주항공, 친환경 소재 등 미래 핵심 사업 제품의 경쟁력을 높이고, 다양한 신사업과 M&A 기회를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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