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52만 명을 돌파하고 사망자도 2만4000명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존스 홉킨스대는 27일 오전 7시45분(한국시간 27일 오전 8시36분) 현재 확진자가 52만9093명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확진자는 8만3507명으로 중국을 앞질러 세계 1위가 됐다.
이탈리아의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8만589명으로 증가, 중국(8만1782명)과 거의 비슷한 수준에 도달했다.
한국의 확진자도 9241명으로 1만 명을 가시권에 뒀다.
전세계 사망자 수는 2만3956명으로 집계됐다.
이탈리아 8215명으로 가장 많고 스페인 4365명, 중국 후베이 3169명, 이란 2234명, 영국 578명, 네덜란드 434명 등으로 나타났다.
존스 홉킨스대 자료에 따르면 세계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지난 주 처음으로 20만 명을 넘어섰으며 21일에는 30만 명을 돌파했다.
또 24일 40만 명을 넘어선 후 불과 이틀 만에 10만 명을 추가로 감염시키면서 증가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
미국 CNBC방송은 존스홉킨스대 자료를 인용해 미국의 확진자와 사망자가 각각 최소 8만2400명, 1100명이라고 보도했다.
일부 과학자들은 코로나19가 종식되기 전에 수백만 명이 사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CNBC는 보도했다.
코로나19는 20세기의 가장 공포스러운 전염병으로 꼽히는 1918년의 스페인 독감보다도 더 전염성이 강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스페인 독감은 사망률이 2.5%로 1차 세계대전으로 숨진 2000만 명보다 많은 3000만~5000만 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