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5월 근원 PCE 물가 2.6%↑...9월 금리 인하 기대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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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5월 근원 PCE 물가 2.6%↑...9월 금리 인하 기대 지속
  • 이수영 기자
  • 승인 2024.06.2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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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통화정책 결정시 중시하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가 5월에 예상치와 부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Fed가 9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가 지속되고 있다.

물가 하락에도 예상보다 견실한 경제지표 등이 영향으로 주가는 내리고 달러화 가치는 보합을 보이고 금리는 상승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선호하는 물가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5월에 전년 동월에 비해 2.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4월(2.8%)보다 낮고 시장예상치와 부합한다는 평가가 나왔다. 미국 소비자가 가게에서 결제를 위해 신용카드를 주고 있다.  사진=미국 상무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선호하는 물가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5월에 전년 동월에 비해 2.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4월(2.8%)보다 낮고 시장예상치와 부합한다는 평가가 나왔다. 미국 소비자가 가게에서 결제를 위해 신용카드를 주고 있다.  사진=미국 상무부

미국 상무부 산하 경제분석국(BEA)은 27일(현지시각) 5월 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에 비해 2.6%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PCE 가격지수는 미국 소비자들이 재화를 구매할 때 지불하는 가격을 나타내는 지표로 Fed가 가장 신경쓰는 물가 지표다.

5월 PCE 물가는 4월(2.8%) 대비 하락하면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월간 상승률 역시 예상치와 동일한 0.1%로 전월(0.3%) 대비 하락했다. 개인 소득 증가율은 0.5%로 예상치(0.4%)를 웃돌았으나 개인 지출 증가율은 0.2%로 예상치(0.3%)를 밑돌았다.

변동성이 심한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도 5월에 전년 동월 대비 2.6%, 전월 대비 0.1% 각각 상승했다. 근원 PCE 가격지수는 2월부터 4월까지 3개월 연속 2.8%를 기록했다.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에 이어 이날 발표된 PCE 가격지수도 인플레이션 둔화 조짐을 나타내면서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을 키울 전망이다. 

프린시펄 자산운용(Principal Asset Management)은 PCE 물가지수가 예상대로 완만히 하락하고 있으며 이는 Fed도 환영할 만한 수치라고 평가했다. BMO 캐피털마켓츠 역시 이번 지표가 시장의 기대에 부합한다면서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의 메리 데일리 총재는 PCE 물가지수 하락은 좋은 뉴스라면서 통화정책이 정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금리 인하 시점을 언급하기에는 시기상조라면서 필요할 경우 고금리 정책을 유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리치몬드 연은의 토마스 바킨 총재도 지금까지의 고금리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완화하는데 크게 기여했다면서도, 주택 가격 등이 다소 높아질 가능성이 있어 향후 지표들에 따라 민첩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날 발표된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7.4로 전월(35.4)과 예상치(40.0)을 크게 상회하면서 고금리 상황에도 경제심리가 개선됐음을 시사했다. 

미시건대학교가 집계한 6월 소비자심리지수가 68.2로 5월(69.1)에 비해 내렸다. 현재 상황 평가지수 역시 65.9로 전월(69.6) 대비 둔화됐으나 미래기대지수는 69.6으로 전월(68.8) 대비 개선됐다. 또 미국 소비자들의 단기 기대인플레이션은 3.0%로 전월(3.3%) 대비 하락했으며 장기(5~10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0%로 전월과 동일. 미시건대학교는 장기 인플레이션 예상치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물가하락에도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견실하게 나온 영향 등으로 주가는 내렸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은 5460.5로 전날에 비해 0.41% 하락 마감했다. 유로와 엔 등 주요 6개 통화와 견준 미국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 기준 달러가치는 105.87로 전날에 비해 0.04% 내리는 보합을 보였다.

금리는 상승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시카고 PMI 개선을 반영해 연 4.40%로 11bp(1bp=-0.01%포인트) 상승했다. 

이수영 기자 isuyeong202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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