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평균 환율 1371원, 금융위기 이후 최고...자동차 업종 관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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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평균 환율 1371원, 금융위기 이후 최고...자동차 업종 관심 필요
  • 이수영 기자
  • 승인 2024.06.29 1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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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증권 분석...자동차 업종 주목 필요 조언
신한투자증권, 3분기 이후 환율하락세 뚜렷해질 것 전망

 올해 2분기 평균 환율이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높은 환율은 수출에 긍정의 영향을 미치게 마련인데 강한 수요가 확인되고 있는 IT  업종보다는 원화 약세(높은 환율)로 실적의 긍정 효과가 기대되는 자동차 업종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다. 원달러 환율은 3분기 후반에나 하락추세가 뚜렷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와 있는 만큼 당분간 자동차 업종을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원달러 환율이 2분기 평균 1371원으로 2009년 1월(1481원)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한국투자증권의 분석이 나왔다. 사진은 100달러 달러 지폐.사진=한국은행
원달러 환율이 2분기 평균 1371원으로 2009년 1월(1481원)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한국투자증권의 분석이 나왔다. 사진은 100달러 달러 지폐.사진=한국은행

한국투자증권이 28일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은 약 1371원으로 금융위기인 2009년 1월 1418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염동찬 연구원은 "환율의 ㅅ아승은 수출 기업의 가격 경쟁력을 개선하는 요인이기는 하지만 원자재 조달 비용 부담, 달러 부채의 증가에 따른 외환환산손실 등 실적에 부정의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있다"고 지적했다.

염 연구원은 과거 원달러 환율이 높은 시기에는 한국 기업들의 매출액 증가율도 개선되는 양상을 확인할 수 있다면서 원화 약세에 따른 가격경쟁력 개선이 실적에도 긍정의 영향을 주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영업이익 증가율의 경우 2015년 이후 환율과의 상관성이 떨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면서 "원자재 조달 비용의 부담이기도 하지만 2015년 이후 전체 실적에서  IT의 비중이 늘어난 영향도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염 연구원은 "원화 약세 시기는 대체로 글로벌 경기가 좋지 못할 가능성이 큰데 해당 시기에는  IT수요 역시 강하지 않아 이익률이 높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 추이. 사진=한국투자증권
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 추이. 사진=한국투자증권

한투증권은 올해 매출액 기준으로 전체 실적에서 미국 매출 비중이 높은 업종은 IT와 자동차가 포함된 경기소비재 업종이라면서 과거 실적 추이를 살펴보면 원화 약세는 IT보다 경기소비재에 더욱 긍정의 영향을 준다을 준다고 강조했다. 원화 약세에 따른 단순한 경쟁력이 아닌 실적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한투는 설명했다.

신채림 연구원은 "이미 강한 수요가 확인되고 있는 IT업종보다는 원화 약세로 실적의 긍정 효과가 기대되는 자동차 업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2024년도 업종별 미국 매출 비중. 사진=한국투자증권
2024년도 업종별 미국 매출 비중. 사진=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은 같은 날 외환시장 분석 보고서에서 원달러 환율 하락추세가 뚜렷해지는 시점을 3분기 후반으로 예상하고 원달러 전망치는 3분기 평균 1360원, 4분기 1320원으로 각각 10원 상향조정했다.

신한투자증권의 김찬희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동아시아 통화 전반의 약세와 연동된 가운데  내수 부진과 수출 확장 지속 우려 등에 1400원선을 위협하고 있다"면서 "엔화의 강세 전환과 더불어 비미국 수요 회복이 기대되는 3분기 말로 가며 강세 압력이 확대되겠다"고 전망했다. 

하건형 연구연원은 "달러화에 대한 원화가 강세로 전환되기 위해서는 엔화로 대표되는 동아시아 전반의 통화 약세 압력이 진정되거나   중국 혹은 유럽 등 비미국의 유의미한 수요 회복이 확인돼야 한다"면서 "7월 미국과 일본의 통화정책회의 결과에 따라 원달러 환율 역시 고점 을 확인할 가능성은 상존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하락 추세가 뚜렷해지는 시점은 3분기 후반 으로 예상했다. 하 연구원은 "중국 부양책 효과가 가시화되는 시차, 그리고 유럽발 정치 불확실 성에 따른 단기 노이즈를 감안하면 비미국 수요 회복 시점은 빨라야 3분기 후반 부인 까닭"이라고 덧붙였다.
 

이수영 기자  isuyeong202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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