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 평균 주가 4만 엔 회복...은행 보험 등 금융주가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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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 평균 주가 4만 엔 회복...은행 보험 등 금융주가 견인
  • 이수영 기자
  • 승인 2024.07.02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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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만74.69엔...3월 29일 후 석달 만

일본 도쿄 증권거래소의 닛케이 평균 주가가 4만 엔을 회복했다. 3개월 만이다. 금융주 등이 상승한 덕분이다.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의 닛케이평균주가가 2일 엔화약세 등에 힘입어 4만엔을 넘어섰다. 한 시민이 엔달러 시세와 주가가 적힌 전광판을 보고 있다.사진=아사히신문 캡쳐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의 닛케이평균주가가 2일 엔화약세 등에 힘입어 4만엔을 넘어섰다. 한 시민이 엔달러 시세와 주가가 적힌 전광판을 보고 있다.사진=아사히신문 캡쳐

일본의 주요 경제신문인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이날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서 니켓이평균주가는 전날에 비해 1.12%(443.63엔) 오른 4만74.69엔으,로 마감했다. 닛케이 평균주가가 종가 기준으로 4만 엔대에 진입한 것은 지난 3월29일(4만0369엔)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니혼게이자이는 "국내 장기금리 상승을 배경으로 시가총액이 크지만 저평가된 가치주식에 투자가 몰리면서 시세를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 

오전장에서는 반도체 관련 등에 이익 확정 매출이 나와 하락 출발했지만 은행과 보험 등을 중심으로 한 가치주식의 상승이 이어지면서 투자자 심리 개선에 따른 주식 구매가 주가지수선물 등에도 파급됐다.

오후장 들어서는 외환시장에서 엔화 약세 달러 강세로 일본 주식 시세 상승 기대가 강해지면서 해외 단기 투자자 등의 선물 매입이 활발해져 인상폭을 넓혔다고 니혼게이자이는 풀이했다. 

도쿄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1달러=161엔대 후반까지 하락해 1986년 12월 이후 약 37년 반 만의 최저가를 경신했다. 앞서 전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61.72엔까지 치솟았다. 1986년 12월 이후 엔화 가치가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간 것이다. 엔화 가치 약세는 통상 수출에 도움이 돼 수출주에는 호재로 인식된다.

일본 채권시장에서도 장기 금리가 상승했기 때문에 이자 개선 기대가 높아지는 형태로 금융주에 대한 매입이 이어졌다. 미쓰비시 UFJ는 한때 2006년 이후 약 18년 만의 최고가를 기록했다. 

도쿄 해상과 미쓰이 스미토모 FG가 올랐고 다이이치산쿄, 미쓰비시 시게, HOYA, 미쓰비시상사는 내렸다.  레이저 테크와 니덱, 미쓰비시케미도 하락했다. 마감 직전에 '손보 4사 등이 혼다주 5000억 엔 규모 판다'고 전해진 혼다도 내렸다.

또 선물이나 기계 등 수출 관련 주식의 일각의 매입이 강해졌다. 자산운용회사 원의 아사오카 균 시선임 전략가는 니혼게이자이신문에 "엔화약세 기업 실적의 상향 조정 기대가 높아지고 있음에도 저평가된 유명 종목이 많다는 견해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늘고 있다"면서 "경제 불투명성이 강한 중국 등에서 일본주로 자금을 옮기는 움직임도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수영 기자  isuyeong202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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