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소버스 1000대 돌파…1호 운행 후 5년 1개월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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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수소버스 1000대 돌파…1호 운행 후 5년 1개월 만
  • 박태정 기자
  • 승인 2024.07.03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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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2만대 목표...생산·공급·충전 인프라 구조 지속 구축

국내 수소버스가 1000대를 돌파했다. 1호 버스 운행 후 5년 1개월 만이다. 정부는 2030년까지 2만대 보급을 목표로 생산과 공급, 충전 인프라를 계속 구축하고 있다. SK그룹 계열사인  SK E&S가 수소충전소에 수소를 공급하고 있다. 수소버스는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무공해차로 같은 무공해차인 전기버스에 비해 주행거리가 길고, 충전 시간은 짧은 장점이 있다. 

SK E&S가 액화수소를 공급하는 부산 장림 액화수소충전소 전경. 사진=SK E&S
SK E&S가 액화수소를 공급하는 부산 장림 액화수소충전소 전경. 사진=SK E&S

환경부는 1일 기준으로 약 5년 1개월 만에 992대가 등록된 만큼 7월 첫째 주 안에 1000대가 등록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3일 밝혔다. 

올해부터 액화수소충전소와 대용량 기체수소충전소 등 수소 상용차용 충전소가 확충되면서 다량의 수소를 소비하는 수소버스 보급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환경부는 기대하고 있다.

내연기관 버스가 승용차에 비해 연간 약 30배의 온실가스와 약 43배의 미세먼지를 배출하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내연기관 버스를 수소버스로 전환할 경우 대기오염물질과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수소 버스 사양. 사진=환경부
수소 버스 사양. 사진=환경부

환경부는 2018년 11월 서울, 광주, 울산, 창원, 아산, 서산 등 6개 도시에 총 30대의 수소버스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시작했다. 지난해 4월에는 수소 상용차 보급 지원단을 출범시켜 수소버스 등 수소 상용차 보급 초기 단계에서 발생하는 어려운 점을 실시간으로 대응했다. 

아울러 수소버스 보급 속도를 높이기 위해 지자체, 전국버스 연합회, 물류협회, 수소버스 제작사, 수소충전소 구축·설비사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정책간담회를 열었다. 이를 통해 정례적인 소통창구를 운영하는 동시에 기업 통근버스, 공항버스, 통학버스 등 다양한 수소버스 전환수요를 발굴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정부는 20030년까지 수소버스 약 2만대를 포함해 수소차 30만대 보급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수소차 보급 및 생산·공급·충전 기반시설(인프라)의 선순환 구조를 지속 구축하고 있다. 

인천 가좌 액화수소충전소 전경. 사진=인천시
인천 가좌 액화수소충전소 전경. 사진=인천시

환경부는 지난 4월17일 인천 가좌에 국내 첫 액화수소충전소를 열었다. 이 충전소는 기체수소 방식보다 안전성이 높고 하루 평균 120대의 수소버스를 충전할 수 있는 용량을 갖추고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액화수소는 기체 수소를 극저온상태(영하 253도)로 냉각해 액화한 수소로 기체수소 방식에 비해 압력이 낮아 안전하고, 대규모 운송이 가능해 수소 소비량이 많은 수소버스 등 수소상용차 보급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선화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수소차 생태계 구축을 통한 수소버스 보급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수소버스 제작사와 운수사, 수소충전소 구축·설비사, 지자체 등 모두의 힘을 모으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태정 기자  ttchu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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