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에코에너지, 동해시와 맞손···"희토류 물류 허브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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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에코에너지, 동해시와 맞손···"희토류 물류 허브 구축"
  • 박준환 기자
  • 승인 2024.07.0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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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S그룹 계열사인 LS에코에너지가 강원도 동해시에 '희토류 물류 허브'를 구축한다. LS에코에너지는 LS그룹 계열사 LS전선의 베트남 자회사로 국내에서 처음으로 베트남 광산업체 훙틴그룹과 희토류 산화물 확보 계약을 체결했다.

LS에코에너지의 희토류 밸류체인.사진=LS에코에너지
LS에코에너지의 희토류 밸류체인.사진=LS에코에너지

LS에코에너지는 5일 동해시와 '동해항 항만형 자유무역지역 투자 의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동해시는 항만배후단지와 항만형 자유무역지역 지정 구역으로 추진하는 송정동·나안동 일대(33.3만㎡)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협약을 체결했다.

동해시는 기업이 입주하거나 물류 창고 등을 건설해 동해항을 활성화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동해시는 기업에 저렴한 임대료와 관세 유보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LS에코에너지는 LS전선의 동해사업장이 속해 있는 이 지역이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되면 동해항을 희토류 물류 허브로 활용할 계획이다. 

LS에코에너지와 강원도 동해시가 5일 오전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강원도 동해시청에서 열린 '동해항 항만형 자유무역지역 투자 의향 MOU' 협약식에서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왼쪽)와 심규언 동해시장이 기념 사진 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LS에코에너지
LS에코에너지와 강원도 동해시가 5일 오전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강원도 동해시청에서 열린 '동해항 항만형 자유무역지역 투자 의향 MOU' 협약식에서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왼쪽)와 심규언 동해시장이 기념 사진 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LS에코에너지

LS에코에너지는 해외에서 정제를 마친 네오디뮴 등 희토류를 국내에 들여와 국내외 종합상사와 영구자석 업체 등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LS첨단소재를 설립했다. 

네오디뮴은 전기차와 풍력발전기, 로봇 등에 사용되는 영구자석의 필수 원자재다.  중국은 전세계 희토류 시장의 90% 이상을 장악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필요한 희토류의 대부분을 중국에서 제조된 완제품 형태로 수입한다.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중국 희토류 수출 통제 강화로 베트남과 호주 등 탈중국 공급망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동해시와 협력을 강화해 희토류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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