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용 둔화 지속...Fed 금리인하 전망에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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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고용 둔화 지속...Fed 금리인하 전망에 무게
  • 박태정 기자
  • 승인 2024.07.06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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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비농업 신규고용 20.6만 명 증가, 실업률 4.1%

미국의 6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5월보다 20만6000명 늘었다. 이는 시장 예상치 19만 1000명을 조금 웃도는 것이나 5월(21만8000명)보다 낮은 것이다. 실업률은 일자리를 찾는 사람이 더 많아진 탓에 4.1%로 예상(4%)을 웃도는 것은 물론 2021년 11월 이후 최고치로 솟았다. 이에 따라 미국 중앙은행이 다음 회의에서 금리를 낮출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금융시장은 내다보고 있다.

미국의 농업 고용시장 둔화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월 비농업 신규고용은 20만 7000명으로 1년 평균 22만 명 보다 작고 실업률도 4.1%로 5월보다 0.1%포인트 높아졌다. 건설현장에서 인부들이 작업하고 있다. 사진=야후파이낸스
미국의 농업 고용시장 둔화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월 비농업 신규고용은 20만 7000명으로 1년 평균 22만 명 보다 작고 실업률도 4.1%로 5월보다 0.1%포인트 높아졌다. 건설현장에서 인부들이 작업하고 있다. 사진=야후파이낸스

미국 노동부는 5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비농업 고용 동향을 발표했다.

미국 노동부는 이와함께 5월 비농업 신규고용 수치는 당초발표한 27만 2000명 증가에서 21만 8000명 증가로 5만 4000명, 4월은 16만 5000명 증가에서 10만 8000명으로 5만7000명 낮췄다. 

업종별 고용증가는 정부, 헬스케어, 사회복지, 건설업 중심으로 나타났다.지난 4~5월에 기여도가 다소 약화된  정부 부문 신규 고용이 7만 명 증가하며 고용 회복에 크게 기여했다. 헬스케어 업종은 외래 의료서비스, 병원 등을 중심으로 신규 고용이 4만 9000명 증가하며 견실한 증가세를 유지했으며, 사회복지 고용도 전월보다 3만 4000명 증가했으며  건설업 신규 고용은 2만 7000명명 늘어나며 12개월 평균(2만 명) 수준을 웃돌았다.

6월 실업률은 4.1%로 나타났다.시장예상치 3.9%보다 높고 5월의 4.0%보다 높아 2021년 11월 이후 2년 7개월 새 최고 수준이다.

경제활동인구가 늘어났지만(27만 7000명), 실업자수도 전월보다 16만 2000명 증가하며 실업률 상승을 견인했다고 미국 노동부는 밝혔다.

시간당 평균임금 상승률은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3.9%로 시장 전망에 모두 부합했다. 여가/접객을 비롯한 서비스업 임금이 점차 하락하는 모습지만  제조업 임금은 4월 이후 전월비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평균을 밑도는 고용 증가세와 실업률 상승 등은 미국 고용시장이 둔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마켓워치를 비롯한 주요 매체들이 풀이하고 있다.

1년여 전인 지난해4월 실업률이 3.4%까지 떨어진 것을 감안하면, 고용시장이 예전처럼 뜨겁지는 않다는 게 중론이다.

캐피털 이코노믹스(Capital Economics)는 6월 일자리가 예상을 웃돌았으나 많은 일자리가 정부 부문이었다는 점과 이전 두 달간의 고용 수치가 하향조정된 점, 실업률이 올랐다는 점 등은 우려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에버코어(Evercore)는 6월 실업률 상승은 일자리를 찾는 사람들이 더 많아졌기 때문이며, 고용시장은 위험신호를 보내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이프리퀀시 이코노믹스(High Frequency Economics)는 2분기 고용지표의 완만한 증가는 실업률 상승과 성장세 둔화와 맞물려 연내 금리인하 시나리오를 강화한다며, 경제지표들의 둔화세가 지속될 경우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는 다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인하 논의를 시작하고 9월에 첫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은 금리 인하에 앞서 인플레이션 둔화세 지속에 대한 확신이 필요하고, 그러기 위해선 고용시장 과열 완화가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해왔다.

하나증권 전규연 연구원은 "고용시장에 대한 우려가 점차 부각되며 하반기 Fed의 선제 금리 인하 필요성이 높아질 전망이라면서 "올해 9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금리 인하 전망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박태정기자 ttchu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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