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하절기 철강업 부진속 포스코홀딩스 향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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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하절기 철강업 부진속 포스코홀딩스 향배는?
  • 박준환 기자
  • 승인 2024.07.08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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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철강업계는 하절기 업황 부진과 주요 철강사인 포스코의 설비 개보수 영향으로  부진의 골을 걸어야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최대 철강사인 포스코그룹 지주회사 포스코(POSCO) 홀딩스도 예외는 아니다. 2분기 업황 부진과 설비 개보수 영향으로 낮은 이익률을 올리겠지만 3분기에는 판매량 회복으로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포스코는 철강 외에 리튬사업과 니켈사업 등을 벌이고 있다.

POSCO그룹 서울 사무소 전경.사진=박준환 기자
POSCO그룹 서울 사무소 전경.사진=박준환 기자

하나증권 박성봉 연구원은 2분기 POSCO홀딩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8조 2000억 원과 6382억 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각각 9.7%, 51.9%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1분기와 비교해서는 매출은 9.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9.5% 늘어난다.

박성봉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시장컨센서스 6676억 원을 소폭 밑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6월까지 한 포항 4고로 개수와 일부 압연 라인 수리 영향으로 POSCO의 제품 판매량이 전년에 비해 5.1%, 전분기 대비 3.6% 감소한 793만t에 그칠 것으로 예상한 데 따른 것이다.

원재료 투입단가는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이 예상되는데  탄소강 평균판매단가(ASP)가 소폭 상승하면서 전분기대비 스프레드는 소폭 확대될 것으로 박성봉 연구원은 전망했다. 해외 철강 자회사들의 수익성은 전분기와 유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포스코인터내셔널을 비롯한 국내 주요 자회사들의 이익은 소폭 감소할 것으로 그는 예상했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국내 철강 유통 시장에서는 수요 부진으로 판재류 가격 약세 지속되고 있다. 국내 철강 가격에 영향을 주는 중국내 철강 유통가격은 원재료가격 상승으로 열연 가격 반등 성공했으나 건설 경기 부진과 비수기 영향으로 봉형강은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산업용 금속은 미국 달러 약세,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기대감 확대와 중국 정광 스팟 제련수수료(Spot T/C)로 대부분 상승했다.

하나증권은 3분기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 2월부터 이뤄진 포항 4고로 개수와 일부 압연 라인 수리 작업이 6월에 완료됨에 따라 POSCO의 3분기 제품 판매량은 841만t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3%, 전분기에 6%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원재료 투입가 하락에도 무게를 실었다.중국의 철광석 수입가격이 2분기 평균 t당 113달러를 기록했는데 7월초 현재도 유사한 수준을 기록 중이지만 중국 항만의 철광석 재고가 지난해 최고치보다 높은 수준이 유지되고 있고 하반기 중국 정부의 철강 생산 규제 전망을 감안하면 철광석 가격의 약세가 예상된다고 박 연구원은 덧붙였다.

제철용 원료탄도 현재 2분기 평균과 유사한 수준이 유지되고 있지만 추후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어 POSCO의 3분기 원가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그는 예상했다. 

탄소강 ASP의 경우 내수 부진과 낮은 수준의 중국산 철강 수출 가격을 감안하면 상승 가능성은 제한되지만 대부분의 제품 가격이 한 자릿수 초반의 이익률까지 하락한 상황으로 추가 하락 가능성도 낮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이를 감안하면 POSCO홀딩스의 3분기 영업이익은 9945억 원에 이를 것"이라면서 "이는 전년 동기에 비해 16.9% 준 것이지만 전분기에 비해서는 55.8% 늘어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POSCO홀딩스 연결기준 실적 추이와 전망. 사진=하나증권
POSCO홀딩스 연결기준 실적 추이와 전망. 사진=하나증권

하나증권은 포스코홀딩스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75조 8611억 원, 3조 4094억 원, 내년은 각각 81조 7700억 워느, 4조 3442억 원으로 예상한다. 

시장 컨센서스(증권사)보다 높다. 시장 컨센서스는 매출액의 경우 올해  75조3657억 원, 내년은 78조8490억 원이다. 영업이익은 각각 3조 2272억 원, 4조 3287억 원이다.

하나증권은 0POSCO홀딩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4만 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주요 증권사 중 가장 높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POSCO홀딩스는 지난 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에 비해 0.53%(2000원) 오른 37만7000원에 한 주 거래를 마쳤다. 하나증권 목표주가는 포스코홀딩스가 앞으로 약 100% 상승여력이 있다고 본 것이다.

삼성증권과 대신증권은 1일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52만 원을 제시했고  현대차증권은 지난달 25일 57만 원을 내놓았다.메리츠증권은 지난 4일 63만 원을 제시했다. 

이수영 기자 isuyeong202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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