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북미 수주 호황에 목표주가도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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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 북미 수주 호황에 목표주가도 '쑥쑥'
  • 이수영 기자
  • 승인 2024.07.0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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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압 변압기 4~5년치 일감 확보...하나증권 목표주가 25만 원 제시

LS그룹의 초고압 변압기 등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계열사인 LS일렉트릭이 견실한 북미 수요에 힘입어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초고압 변압기는 4~5년치 일감을 수주한 것으로 추정된다. 해외 수요에 부응헤 일렉트릭은 전력인프라 생산능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LS일렉트릭은 장기 성장이 가능할 것아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증권사들은 목표주가를 올리고 있다.

LS일렉트릭의 최대주주는 LS그룹 지주회사인 LS로 지분율은 48.46%다. 경영은 구자균 회장이 맡고 있다. 자회사로 LS이모빌리티솔루션스, LS메카피온,LS사우타,LS메탈, LS에너지솔루션스를 두고 있다.

LS일렉트릭 청주스마트공장. 사진=LS일렉트릭
LS일렉트릭 청주스마트공장. 사진=LS일렉트릭

9일 업계에 따르면, LS일렉트릭은 폭발하듯 증가하는 글로벌 전력 인프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내년까지 초고압 전력기기 핵심 생산기지인 부산사업장에 총 803억 원을 들여 초고압 변압기 생산능력을 2배 늘린다고 지난 5월21일 밝혔다.

LS일렉트릭은 부산사업장 초고압 생산동 옆 1만3223㎡ 규모 유휴부지에 공장을 신축한다. 건축면적은 4827㎡로 진공건조로(VPD) 2기를 동시에 증설하고 조립장과 시험실, 용접장 등 초고압 변압기 전 생산공정을 갖출 예정이다.

VPD는 초고압 변압기 내부를 고진공 상태에서 72시간 이상 섭씨 120도를 유지해 수분을 제거하는 진공건조 설비로, 진공건조를 통해 절연성능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변압기 고장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다.

LS일렉트릭 부산 사업장 공장 전경. 사진=LS일렉트릭
LS일렉트릭 부산 사업장 공장 전경. 사진=LS일렉트릭

LS일렉트릭 부산사업장은 현재 연간 2000억 원 규모의 초고압 변압기 생산능력을 보유했다. 그간 국내외 시장에 대응해 왔으며 최근 해외 수요 폭증에 따라 2026년 물량까지 수주를 완료했다.

업계에서는 이는 국내 대기업의 북미 투자 증가의 수혜가 전반 수요 증가로 이어지는 모습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앞으로 국내 대기업 외적인 수요가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전역에서 확인될 경우 LS일렉트릭의 수주 규모 또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외 주요 업체의 증설에도 수요가 여전히 견실한 반면, 공급은 제한되기 때문이다. 이는 높은 수주마진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향후 2~3년 동안 안정된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LS일렉트릭의 전력부문의 호조는 자동화, 신재생, 자회사 등 여러 부문에서 시황과 잔고 감소 등의 영향으로 예상되는 역성장을 상당부분 상쇄할 것으로 전망된다.

구자균 LS ELECTRIC(일렉트릭) 회장(가운데)이 LS이모빌리티솔루션(e-Mobility Solutions) 멕시코 두랑고(Durango) 공장을 찾아 직원들을 격려하고 북미 최고 전기차 부품 기업으로 성장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사진=LS일렉트릭
구자균 LS ELECTRIC(일렉트릭) 회장(가운데)이 LS이모빌리티솔루션(e-Mobility Solutions) 멕시코 두랑고(Durango) 공장을 찾아 직원들을 격려하고 북미 최고 전기차 부품 기업으로 성장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사진=LS일렉트릭

하나증권은 8일 LS일렉트릭에 대해 전력기기가 견실한 흐름을 지속하는 가운데 전력인프라도 기존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외형 감소폭이 제한될 것이라고 평가했다.하나증권 유재선 연구원은 이날 LS일렉트릭에 대한 기업분석 보고서에서 "견조한 북미 수요와 전력인프라 생산능력 확대로 장기 성장이 가능하다"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5만 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날 LS일렉트릭 종가는 19만7600원이었다.하나증권은 LS일렉트릭의 2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액은 1조 746억 원으로 전년대비 10.6%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949억 원으로 전년대비 9.5%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신한투자증권도 LS일렉트릭에 대해 올해 2분기 북미 호황이 이어지면서 실적 호조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20만 원에서 12.5% 높은 22만 5000원으로 상향하는 투자의견을 내놓았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북미 전력인프라 호황 지속과 배전반 시장 성장에 따른 수출 증가로 기대 이상의 2분기 실적이 전망된다"면서 "부산 사업장은 변압기 관련 증설을 진행 중으로 완료 시 생산량이 두 배로 증가하고 KOC전기 인수도 연내 마무리로 성장이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위원도 LS일렉트릭의 2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8% 감소한 1조1032억 원, 영업이익은 11% 감소한 935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했다.그렇더라도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대비 8% 웃도는 규모다. 매출액은 컨센서스에 들어맞는 수준이다. 북미 전력 인프라의 호조로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예상했다.

그는 "전력기기·자동화는 국내 설비투자 부진으로 내림세를 예상한다"면서도 "전력 인프라 수주는 전 분기 대비 9% 증가한 2조 1000억 원으로 2년에 가까운 물량을 보유했다고 평가했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LS일렉트릭은 초고압 변압기는 업황 초강세로 4~5년간의 물량을 확보했다.

앞서 NH투자증권도  지난 4일 북미 매출 비중이 점차 늘어나면서 하반기 이익증가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하고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6만 원을 유지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본격적인 북미향 초고압 변압기의 매출 비중 확대, 2025년 하반기 증설과 인수 효과에 더해 점차 누적될 데이터센터향 전력기기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수영 기자 isuyeong202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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