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QM, '코브레파나마' 유지 비용 줄이려 근로시간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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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QM, '코브레파나마' 유지 비용 줄이려 근로시간 단축
  • 박태정 기자
  • 승인 2024.08.07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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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20일 조업중단 유지보수 체계로 전환...올해 1~6월 1.15억 달러 지출

캐나다 광산업체인 퍼스트퀀텀미너럴스(FQM)이 조업을 중단한 파나마 최대 노천 구리광산 '코브레파나마' 유지보수 비용을 줄이기 위해 오는 15일부터 근로시간을 단축한다. FQM은 올해 1~6월 유지보수 전환을 위해 1억 1500만 달러를 투입했다.

파나마의 노천광산인 '코브레 파나마' 광산의 조업 현장. 사진=FQM 유튜브 캡쳐
파나마의 노천광산인 '코브레 파나마' 광산의 조업 현장. 사진=FQM 유튜브 캡쳐

광산업 전문 매체 마이닝위클리에 따르면, FQM은 코브레파나마 구리 광산의 유지 비용 절감을 위해 근로시간 단축 계획을 6일(현지시각) 발표했다.이에 따라 FQM은 오는 15일부터 초과 근무시간 단축과 일요일 근무를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코브레파나마 구리 광산 계약갱신 반대시위가 파나마 전역에서 촉발됨에 따라 지난해 11월23일 조업을 중단하고 유지보수 체제로 전환했다.

이번 근로시간 단축 구리 광산의 조업재개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는 호세 라울 물리노 파나마 새 정부의 부담을 가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파나마정부와 FQM이 지난해 10월20일 계약을 갱신하기로 서명한 후 파나마에서는 시위가 격화했다.

코브레파나마 광산은 전 세계 구리 생산의 1%, 파나마 국내총생산(GDP)의 5%를 기여하는 대규모 광산이다.  매장량이 31억 4700만t에 달하며 생산을 시작한 2019년부터 연간 구리 30만t을 생산한다. 한국광해광업공단이 2009년 꼬브레 파나마 광산 지분 10%를 인수했다.

코브레파나마는 지난해 3분기 약 11만2734t의 구리를 생산했으며 3분기 총매출 20억 200만 달러 중 9억 3000만 달러를 기여했다.

박태정 기자  ttchu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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