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구리 생산국인 잠비아가 국영 구리 업체를 출범시키고 광산 지분의 30%를 보유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잠비아는 잠향 후 10년간 구리생산량 4배 늘린 연산 300만t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비아는 광산업을 통한 국익 극대화를 위한 여러 전략을 수입하고 있다. 잠비아는 아프리카 2위 구리 생산국이자 리튬, 코발트, 흑연 등의 핵심광물을 보유한 국가다.
광산업 전문 매체 마이닝닷컴에 따르면, 잠비아 광산부(Ministry of Mines)의 폴 카부스웨(Paul Kabuswe) 장관이 29일(현지시각) 국영 투자 업체를 출범해 주요 광산에 대한 지분을 최소 30% 이상 보유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잠비아 광산부가 공개한 성명에 따르면, 잠비아 당국은 핵심광물 투자를 제어하는 특수 목적기구를 설립하고 '생산 공유 메커니즘'에 따라 신규 광산에서 생산되는 양의 최소 30%를 배정할 계획이다.
현재 잠비아에는 미국 광산업체 '배릭골드'와 캐나다의 '퍼스트퀀텀미너럴스'(FQM), 중국의 '중국유색광업집단유한공사'(China Nonferrous Mining Corp) 등이 잠비아 구리광산에 투자하고 있으며 잠비아 측도 아랍에미리트이 아부다비의 '인터내셔널 리소시스 홀딩'과 '베단타'(Vedanta)의 지배하에 콘콜라와 모파니 구리 광산에 투자하고 있다.
잠비아 광산부는 핵심 광물 분야의 조달 비용의 최소 35% 이상을 현지 업체에 할당하고 미가공 광물의 수출을 제한하는 정책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폴 카부스웨 산업부 장관은 "에너지 전환의 핵심인 광물로부터 국익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잠비아는 2031년까지 기준 구리광산의 생산량을 두배 늘린 140만t을 증산하는 것을 포함해 300만t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광산업을 통한 국가 이익 극대화를 위한 여러 전략을 수립 중이다. 특히 빌게이츠가 후원하는 '코볼드 메털스'의 민곰바(Mingdoma) 광산 등 탐사단계인 광산이 약 120만t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박태정 기자 ttchung@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