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의 1위 은 생산업체인 인두스트리아스 페뇰레스(Industrias Penoles)가 노조 파업에 대응해 티사파(Tizapa) 광산의 무기한 조업중단을 발표했다. 티사파 광산은 아연과 은, 금,구리와 납 광석을 생산하는 광산이다. 산업용 금속인 은 가격이 최근 온스당 30달러 아래로 내려가면서 저가매수 기회라는 제언이 나오고 있다.
3일 광산업 전문 매체 마이닝닷컴과 멕시코광업센터에 따르면, 멕시코의 인두스트리아스 페뇰레스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각) 멕시코주의 티사파(Tizapa) 구리 광산 노조 파업에 대응해 무기한 조업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인두스트리아스 페뇰레스는 멕시코 1위의 은 생산 기업으로 '티사파' 광산의 지분 51%를 보유하고 있다. 39%는 일본 비철금속 대기업 도와광업주식회사(同和鉱業株式会社,현 도와홀딩스)가, 10%는 스미토모 코퍼레이션이 각각 보유하고 있다.티사파 광산은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 근처의 지방자치단체인 사카소나판(Zacazonapan)에 있다.
2023년 기준으로 티사파 광산은 은 589만4000온스, 금 3만 7824온스, 납 8821t, 아연 4만1463t, 구리 1332t을 생산했다.
이 노조는 멕시코와 광업과 금속업, 철강산업을 대표하는 노조로서 지난 4월 합의한 단체협상을 회사 측이 위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광산은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간 무역협정(TMECO)에 따른 노동자 권리를 위반했는지를 조사라하는 미국의 요청에 따라 최근 몇 달 동안 멕시코 당국의 실사를 받아왔다.
회사 측은 단체협상과 노동법을 준수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분쟁 해결을 위해 필요한 법·행정 절차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제 은 가격은 하락세를 보여 온스당 30달러 아래로 내려간뒤 28달러대까지 주저앉았다.CNBC 방송에 따르면, 미국 ICE 선물시장에서 12월 인도 은 선물가격은 2일 온스당 28.83온스로 전날에 비해 1.07%(0.313달러) 하락 마감했다. 그러나 올들어서 이날까지 은 가격은 15.42%, 지난 1년간은 8.74% 상승했다.
박태정 기자 ttchung@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