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계 설탕 부족량 358만t에 이를 것이라는 국제설탕기구(ISO)의 예상이 나왔다. 설탕은 빵과 과자류 등 식품 원료이자 소독제 등으로 쓰이는 원자재다. 주요 생산국인 브라질 등의 기상악화와 등으로 수확량이 줄어든 게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국제설탕기구(ISO)는 지난달 30일 표한 2024/25년 시즌 설탕 수급에 대한 첫 번째 평가에서 올해 설탕 공급 부족량이 358만t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ISO는 올해 설탕 생산은 1억 7928만7000t에 이르는 반면, 소비는 1억 8286만7000t으로 각각 예측했다.
ISO는 분기별 업데이트에서 2023/24년 시즌(2023년 10월~2024년 9월) 공급부족량은 6월의 예상치 295만t에서 20만t 낮춰 잡았다. 이는 지난해 생산량이 1억 8126만3000t으로 전년보다 근 200만t 증가한 것으로 수정한 데 따른 것이다.
ISO는 가장 큰 변화는 남미 특히 브라질에서 생겼는데 브라질의 생산은 10월 전까지 가속화하면서 2023/24 시즌과 2024/25 시즌 전망에 영향을 줬다고 밝혔다. 브라질의 설탕생산은 2024/25 시즌에는 약 298만7000t 감소할 것으로 ISO는 내다봤다.
글로벌 교역도 수정됐다. 2023/24 시즌 수입량은 정제업체들의 수요 증가로 6828만5000t으로 상향 조정됐다. 반면, 202/25년 수출은 생산감소 등에 409만4000t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ISO는 덧붙였다.
박태정 기자 ttchu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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