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광산업체 BHP가 브라질을 세계 3대 탄산칼륨(포타시) 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탄산칼륨은 질산과 인과 함께 비료의 주요 원료이며 브라질은 옥수수와 대두 등을 수출하는 농업강국이지만 곡물재배에 필요한 비료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BHP는 철광석과 구리,니켈,제철용 점결탄과 탄산칼륨을 생산하는 광산업체다.
광산업 전문 매체 마이닝위클리 등에 따르면, BHP는 브라질이 세계 3위 소비국으로 등극해 BHP가 개발 중인 캐나다 얀센(Jansen) 탄산칼륨프로젝트의 주요 구매처가 될 것으로 BHP 브라질의 칼 윌슨 전무가 지난 10일(현지시각) 통신사 인터뷰에서 밝혔다.
브라질은 주요 식량 공급국임에도, 비료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해 탄산칼륨 수요가 많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얀센프로젝트는 캐나다 서스캐처원주 사스카툰에서동쩍오로 약 140km 떨어진 곳에 있다. 얀센프로젝트에서는 붉은 표준 탄산칼륨과 산화칼륨(potassium oxide K2O) 최소 60% 함유 보증 붉은 알갱이 염화칼륨(MPO)을 생산할 계획이다.이 프로젝트는 전세계 탄산칼륨의 약 10%를 공급할 것으로 BHP는 예상하고 있다.
전세게에서 연간 약 7000만t의 탄산칼륨이 생산되고 있으며 주요 생산국은 캐나다와 옛 소련(FSU)이다.
BHP는 지난해 10월 얀센프로젝트를 승인하고 총 140억 캐나나다달러(미화 105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이 회사는 57억 달러를 투자해 1단계를 2026년 가동해 연간 420만t을 생산하고 추가로 49억 달러를 투자한 2단계를 통해 연간 생산능력을 두 배가량인 850만t으로 확대할 예정으로 있다.
윌슨 전무는 "BHP는 브라질 내 장기 구매자와 연결고리를 구축하고 있면서 "캐나다 프로젝트의 1단계는 50% 이상 완료됐다"고 설명했다.
윌슨 전무는 "현 시점에서 우리는 고객과장기 관계 구축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태정 기자 ttchung@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