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 6일간의 긴 추석 연휴가 시작됐다.공삭 추석 연휴는 14~18일로 주말을 포함해 5일이다. 금요일인 13일 오후부터 계산하면 6일로 늘어난다. 여기에 추가로 2일을 연차로 사용하면 최대 9일을 쉴 수 있다.
이에 따라 아버지 어머니와 조상이 있는 고향으로 가는 귀성객도 많지만 해외로 여행가는 야행객도 크게 늘어났다, 이에 따라 이번 추석연휴 기간에 공항을 찾는 이들이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13일 오후 인천공항에는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날부터 18일까지 6일간 일평균 20만1000명 등 총 120만4000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전 최고기록은 2017년 추석연휴(11일간) 하루 평균 18만7623명이었다. 올해 예측치는 이보다 7% 증가했고, 지난해 추석보다 11.6% 늘어났다.
공사는 최근 동남아와 일본 노선을 선호하는 경향 등 해외여행 수요가 지속 증가한 영향으로 여객이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공사가 최근 5년 이내 인천공항을 통해 해외로 나간 적 있는 18세 이상 1270명을 상대로 실시한 '2024년 추석 연휴 해외여행 의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11.2%가 연휴 동안 해외로 여행 갈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로 1위는 일본(31.1%), 2위 베트남(18.0%)으로 집계됐다.
출발 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14일로 총 12만1162명, 도착 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18일로 총 11만7000명으로 전망됐다. 이번 연휴기간 이용객이 가장 많은 날은 오는 18일이다. 21만3000명(출발, 도착 포함)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측됐다.
13일 오후 인천공항 2터미널에서 이륙준비를 하는 대한항공 소속 여객기는 여행객과 캐리어들을 태운채 무거운 몸을 이끌고 이륙준비를 하고 있었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