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구·김정수·성래은, 한경협 회장단 합류
상태바
김남구·김정수·성래은, 한경협 회장단 합류
  • 박준환 기자
  • 승인 2024.09.09 18: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경제인협회 회장단에 '한국투자증권'의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과 '불닭볶음면'의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 '노스페이스'의 성래은 영원무역그룹 부회장이 합류했다. 

한국경제인협회 회장단이 9일 만찬을 가진 뒤 기념 사진 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왼쪽 두 번째부터 김남구 회장, 김정수 부회장, 류진 회장, 성래은 부회장. 사진=김창범 한경협 부회장 페이스북
한국경제인협회 회장단이 9일 만찬을 가진 뒤 기념 사진 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왼쪽 두 번째부터 김남구 회장, 김정수 부회장, 류진 회장, 성래은 부회장. 사진=김창범 한경협 부회장 페이스북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오는 18일 출범 1주년을 앞둔 9일 회장단 만찬을 갖고, 회장단에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 성래은 영원무역그룹 부회장 등 3명을 새로 영입했다. 이로써 회장단 구성원은 기존 12명에서 15명으로 확대됐다.

한경협은 금융, 식품, 패션 등 다양한 산업군으로 회장단 외연을 확대하고, 위원회 신설 등을 통해 한국경제의 글로벌 도약을 선도할 계획이다.

류진 한경협 회장은 9일 "현재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대한민국 경제의 재도약을 위해 기업가정신 확산 사업을 전개하는 데 회장단이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은 '아시아 최고의 금융회사'를 목표로 미국, 홍콩, 베트남 등 현지법인을 중심으로 글로벌 네트워크와 비즈니스 영역 확대에 노력하는 등 국내외 경쟁력을 높이고 있는 경영자다. 한국투자금융지주는 국내 유일의 투자은행 중심 금융지주회사로서, 증권, 자산운용, 저축은행, 벤처/PEF 투자 등 금융업 전반에 걸쳐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종합금융회사이다.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은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 개발을 직접 주도하며 삼양식품의 중흥기를 이끌고 있다. 삼양라운드스퀘어는 1961년 창업한 삼양식품의 지주회사이다. 삼양식품은 창립 당시 전후 국내 식량난 해결을 위해 내수 시장에 주력했으나, 현재는 불닭볶음면의 전 세계 인기를 바탕으로, K푸드를 대표하는 기업 중 하나로 성장했다. 삼양식품은 2023년 연매출 1조 1929억 원, 영업이익 1475억 원을 기록하며 창립 이래 최고의 성과를 달성했다. 2022년에는 한국 식품업계 최초로 '4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며 한국의 대표적인 식품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성래은 영원무역그룹 부회장은 전 세계 의류업계에서 최초로 'ISO 22301' 인증 취득을 직접 주도하며 비상상황에서도 제조과정이 중단되지 않도록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탁월한 경영 감각을 발휘했다. 올해 한국패션산업협회 제15대 회장으로 취임해 한국 패션의 글로벌 진출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영원무역은 사업 초기 1980년 방글라데시 진출을 시작으로 엘살바도르·우즈베키스탄·베트남·에티오피아 등 전 세계 곳곳에 9만여 명의 임직원과 함께하는 생산기지를 구축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영원아웃도어가 '노스페이스' 브랜드를 운영하며 전례 없는 아웃도어 시장을 개척했다.

 한경협은 "이번 회장단 확대를 통해 여성 경제인을 영입하는 등 변화하는 시대 흐름을 반영하고, 다양한 산업의 목소리를 모아 더욱 역동적인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면서 "오랜 기간 한 산업 분야에서 꾸준히 노력한 결과,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기업인들의 회장단 합류를 통해 대한민국 경제의 도약을 전 세계에 확고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