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알루미늄 압연품 출하고 소폭 증가했다. 알루미늄 판은 캔재가 증가했지만 자동차용은 4륜차 감산 영향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일본알루미늄협회(Japan Aluminium Association)에 따르면 7월 알루미늄 압연품 출하량은 전년 동월 대비 3.6% 증가한 15만706t을 기록하며 2개월 만에 플러스 전환됐다.
자동차 부문은 일본에서 가장 큰 알루미늄 소비처인에 지난해 일본 전체 경금속 수요 377만1300t 중 165만3800t을 차지했다. 이는 전체의 43.8%에 해당한다.
지난 6월 토요타자동차의 안전 테스트 문제가 발생하며 일본 내 알루미늄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업계 관계자는"판매 정지 조치가 6월 말에 종료될 것으로 예측했으나 7월 말까지 연장됐다"고 밝혔다.
건설용 압출 호조로 압출 부문에서 2년 7개월 만에 생산이 늘어났다.
일본알루미늄협회는 제련과 정제, 재용융 분야에서는 아사히세리엔, 다이키알루미늄공업, 하리타금속, 스미토모화학 등이 가입해 있으며 알루미늄 압연과 압출 분야에서는 알민, 다이와알루미늄제조, 후지사시, 혼다금속공업, 고베스틸, 리켄경금속, 쇼와덴코, 도요알루미늄주식회사UACJ 등이 가입해 있다.
또 제작과 조립 분야에서는 알테미라, 가와사키중공업, 센터럴모터힐 등이 주조 단조 분야에서는 아레스티 코퍼레이션, 료비리미티드, 엔케이, 토피산업, 도요덴산 등이 가입해 있다.
일본알루미늄협회가 발간한 '세계 알루미늄 산업 전망 2024'에 따르면,자동차 산업은 지난해 1~10월 기준 일본의 알루미늄 수요의 제1 견인차이며 전체 시장의 43.4%를 차지한다. 수송 부문은 같은 기간 총 136만t의 알루미늄을 소비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에 비해 9.9% 증가한 것이다.
올해 알루미늄 수요는 자동차 부문 덕분에 점차 회복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회복시기는 3분기가 점쳐지고 있다. 일본은 중국과 미국, 인도에 이은 세계 4위의 자동차 시장으로 도요타와 혼다,닛산, 마즈다, 스즈키, 스바루, 다이하츠와 미쓰비시 등 쟁쟁한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있다.자동차는 일본 국내총생산(GDP)의 2.9%, 제조업 GDP의 13.9%를 기여한다.
한편, 스미토모상사, 스미쇼 메탈렉스, 고베제철, 다이와캔, 산토리홀딩스 등은 그린 알루미늄으로 만든 캔을 생산하고 있다. 그린 알루미늄캔은 일반 알루미늄 캔과 비교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5% 줄인 게 특징으로 산토리그룹의 프리미엄 몰트 브랜드 맥주캔 등으로 사용이 제한된다. 고베제철이 만든 알루미늄 코일 쉬트를 스미토모상사와 다이와캔이 알루미늄 캔으로 제작한다.
박태정 기자 ttchung@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