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 올해 곡물수출 1.43억t, 수출 4년 사이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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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 올해 곡물수출 1.43억t, 수출 4년 사이 최대
  • 박태정 기자
  • 승인 2024.09.2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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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의 곡물 수출 대국 아르헨티나의 2024/25 시즌 곡물 수출이 4년 사이 최고치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아르헨티나는 밀과 옥수수, 대두박 등의 시장을 놓고 브라질과 미국,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등과 경쟁하는 곡물 수출국이다.  대두유와 밀가루는 선도 수출국이며 옥수수는 세계 3위 수출국이다. 아르헨티나는 극심한 인플레이션과 외화 부족을 겪고 있어 곡물 수출 증가는 경제회생을 알리는 청신호라고 할 수 있다.

수확중인 아르헨티나의 밀밭에서 밀 수확이 이뤄지고 있다.사진=메르코프레스
수확중인 아르헨티나의 밀밭에서 밀 수확이 이뤄지고 있다.사진=메르코프레스

26일 농산물 거래 플랫폼인 트릿지닷컴과 부에노스아이레스타임스 등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로사리오곡물거래소(BCR)는 24일(현지시각) 아르헨티나의 곡물과 유지종자 생산량은 정상 기상 조건에서 2024/25년 시즌에 최대 1억 4300만t에 수 있다고 전망했다.이는 2023/24 시즌 1억 3100만t에 비해 9.3% 늘어나는 것이다.

BCR은 수출량도 늘어나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수 있다면서 정상 조건임을 감안할 때 대두, 옥수수, 밀과 타 작물의 수출량은 2020/21년 시즌 이후 최대인 1억 150만t으로 증가할 수 있다고 거래소는 예상했다.

거래소는 그러나 강수량이 충분하지 않으면 곡물 생산량은 1억2880만t에 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아르헨티나의 농사 핵심 지역의 토양 습도 여건은 충분하지만 서부와 북부 벌판은 강수가 절박한 실정이다.

한편, 부에노스아이레스곡물거래소는 아르헨티나 농가는 2024/25 시즌에는 옥수수보다는 대두를 선호한다고 밝혔지만 농가는 최근 몇 주 사이에 옥수수를 심고 있다. 대두 파종은 10월로 예정돼 있다. 아르헨티나에서는 대두와 옥수수 파종 시기가 동일해 대두와 옥수수는 재배할 땅을 놓고 서로 경쟁한다. 

이 거래소는 올 시즌 대두 생산량은 약 3% 증가한 5200만t으로 이르는 반면, 옥수수는 약 5% 빠진 4700만t으로 내다보고 있다.밀 생산량은 5월 전망치보다 약 3% 증가한 1860만t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박태정 기자 ttchu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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