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나눔운동 태풍 야기 피해 베트남 까오방성 주민 긴급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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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나눔운동 태풍 야기 피해 베트남 까오방성 주민 긴급 지원
  • 박태정 기자
  • 승인 2024.09.26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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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지구촌나눔운동(이사장 김혜경)은 태풍 '야기(Yagi)'로 큰 피해를 입은 베트남 까오방(Cao Bang)성 내 응웬빈(Nguyen Binh)현과 바오락(Bao Lac)현 주민들을 돕기 위해 약 9000만 원 규모의 긴급 생계비를 지원했다.지구촌나눔운동은 이번 지원을 통해 자연재해로 생계 기반을 잃은 164가구에 생계비를 전달했다.

한국 시민단체인 지구촌나눔운동이  태풍 '야기'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베트남 주민들을 위해 긴급 생계비를 지원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지구촌나눔운동
한국 시민단체인 지구촌나눔운동이 태풍 '야기'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베트남 주민들을 위해 긴급 생계비를 지원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지구촌나눔운동

태풍 '야기'는 베트남 북부 지역을 지나가면서 큰 피해를 주었는데 특히 까오방성에 폭우와 산사태로 심각한 피해를 남겼다. 47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치고 11명이 실종되는 인명 피해가 발생했으며, 1740채의 주택이 파손되거나 침수됐다.농업과 양식업 또한 막대한 피해를 입어 곳곳의 농경지가 침수되고, 어장이 파손됐다. 주요 도로와 관개 시설, 전력망까지도 산사태와 홍수로 인해 마비 상태에 빠졌다.

태풍야기에 따른 홍수로 물에 빠진 베트남 마을. 사진=지구촌나눔운동
태풍야기에 따른 홍수로 물에 빠진 베트남 마을. 사진=지구촌나눔운동

지구촌나눔운동 베트남 사업소 이정우 활동가는 "이번 태풍 피해로 많은 베트남 주민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특히 생활 기반을 잃은 여성, 아동을 위해 집중적으로 긴급 지원을 하게 됐다"면서  "추가 지원이 필요한 지역에 대한 구호 활동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태풍 야기로 피해를 입은 베트남 주민들을 위한 천막 임시처소. 사진=지구촌나눔운동
태풍 야기로 피해를 입은 베트남 주민들을 위한 천막 임시처소. 사진=지구촌나눔운동

지구촌나눔운동은 지난 26년간 베트남의 가난한 주민들이 스스로 소득을 창출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개발협력사업을 지속해 오고 있다.

박태정 기자 ttchu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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