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의사야...평균 연소득 1억 원 이상 10개 직업 중 5개, 톱 20중 11개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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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의사야...평균 연소득 1억 원 이상 10개 직업 중 5개, 톱 20중 11개 차지
  • 이정숙 기자
  • 승인 2020.04.19 17: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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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소득 1위는 기업 고위 임원, 2위는 국회의원

역시 의사다. 부자들이 사위는 판검사를 보고, 자식은 의사를 시키려는 이유가 드러났다. 그만큼 많은 돈을 버는 것이다.  평균 연소득 1억원 이상인 10개 직업 중엔 5개를, ‘톱 20’ 중에선 11개를 차지하는 등 의사들이 고소득 직종의 대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몰론 국내에서 평균소득 1위 직업은 기업 고위 임원이다. 또 국회의원과 항공기 조종사도 많이 벌기는 하지만 의사 직군을 따라가지는 못한다.

국민의사 아주대 중증외상센터장 이국종 교수.기사내용과는 무관.사진=아주대병원
국민의사 아주대 중증외상센터장 이국종 교수.기사내용과는 무관.사진=아주대병원


한국고용정보원의 ‘2018 한국 직업 정보’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기준으로 평균소득(연봉 또는 연 수입)이 가장 많은 직업은 기업 고위 임원(1억5367만 원)이었다.

이는 한국 직업 정보의 평균 소득은 직업별로 평균 30명 재직자의 보고를 토대로 한 것이다. 고용정보원은 구인, 구직, 진로 설계 등에 도움을 주기 위해 해마다 직업 정보 보고서를 내고 있다. 600개 직업의 재직자 1만8176명을 조사 대상으로 이번 보고서는 작성됐다

이에 따르면, 국회의원(1억4052만 원)이 뒤를 이었다. 국회의원은 해마다 고용정보원의 직업 정보 보고서에서 평균소득 최상위권에 들었다. 2017년 조사에서는 1위에 올랐다.

국회의원은 연봉 이외에도 의원회관에 마련된 45평 규모의 사무실을 제공받는다는 점에서 실제 소득은 훨씬 많다고 해야 한다.  각 의원실은 4급 상당 보좌관 2명, 5급 상당 비서관 2명, 6·7·8·9급 상당 비서 각 1명 등 8명과 인턴을 채용할 수 있다. 이들의 인건비로는 의원실 당 약 4억9000만 원이 지원된다. 또 사무실 운영비와 차량유류비등도 지급된다. 정치 후원금도 모금할 수 있다.

국회의원 다음으로는 외과 의사(1억2307만 원), 항공기 조종사(1억1920만 원), 피부과 의사(1억1317만 원) 순이었다.

내과 의사(6위·1억1007만원, 도선사(7위·1억943만원), 치과 의사(8위·1억367만원), 정신과 의사(9위·1억277만원), 시장 및 여론조사 관리자(10위·1억203만원) 순이었다.

이어 11위~15위는 안과 의사(9894만 원), 행정부 고위공무원(9806만 원), 비뇨기과 의사(9780만 원), 이비인후과 의사(9667만 원), 금융관리자(9587만원)가 차지했다. 대학총장과 대학 학장이 9390만 원으로 16위였다.

방사선과 의사(17위·9383만 원), 산부인과 의사 (18위·9370만 원), 마취병리과 의사(19위·9347만 원)도 20위권 내에 들었다.

한의사는 9297만 원으로 20위를 차지했다.

평균소득이 가장 적은 직업은 자연ㆍ문화 해설사(1078만 원)였다. 이어 시인(1209만 원), 소설가(1283만 원), 연극ㆍ뮤지컬 배우(1340만 원), 육아 도우미(1373만 원), 방과후 교사(1647만 원) 순이었다.

만족도가 가장 높은 직업은 대학교수(34.80점)었다. 이어 안과 의사(34.55점), 이비인후과 의사(34.10점), 정신과 의사(33.90점), 한의사(33.90점)가 순서대로 5위권에 들었다.

만족도가 가장 낮은 직업은 건설광업 단순 종사원(16.03점)이었다. 노점과 이동 판매원(17.17점), 도금·금속 분무기 조작원(17.73점), 선박 갑판원(17.87점), 하역· 적재 종사원(18.27점)이 뒤를 이었다.

이정숙 기자 kontra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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