퀘벡 주 노인 장기요양병원에 캐나다군 최초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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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벡 주 노인 장기요양병원에 캐나다군 최초 투입
  • 에스델 리 기자
  • 승인 2020.04.21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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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퀘벡 주 노인 장기요양병원에 캐나다군이 최초로 투입됐다.

캐나다 퀘벡주 요양병원에 투입되는 군인들. 사진=주르날드몽레알
캐나다 퀘벡주 요양병원에 투입되는 군인들. 사진=주르날드몽레알

몬트리올의 일간지 주르날 드 몽레알(Le Journal de Montréal)은 20일 (현지시각)  퀘벡 주의 노인 장기요양병원 5군데에 의료인력 지원을 위해 캐나다 군 병력이 처음으로 투입됐다고 보도했다. 

주르날드몽레알에 따르면, 이날 현재 퀘벡주 확진자는 1만9319명, 사망자는 939명이며 캐나다 전체 확진자와 사망자는 3만6831명과 1690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전세계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247만5841ㅁㅇ과 17만261명으로 나타났다.

캐니다 퀘벡주와 캐나다 전체 확진자 추이. 사진=주르날드몽레알
캐니다 퀘벡주와 캐나다 전체 확진자 추이. 사진=주르날드몽레알

의료지원병력을 인솔하는 질 브뤼노(Gilles Bruneau) 특무상사는 자기들이 배치된 시설의 관계자들을 만나 현황을 파악하고 병사들에게 숙지시키는 일부터 시작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병사들이 7인 1조(간호사 1명 포함)를 이뤄 몬트리올 섬 북부 라발(Laval) 시에 위치한 발 데 자르브르(Villa Val des Arbres) 장기요양병원에 도착했다. 

이들은 환자들이 놀라지 않도록 군복 대신 적갈색 의료복을 입었으며, 야간 근무조와 1일 2교대 근무를 한다.

이들 군인들은 지난 주말 내내 고령자 간호에 필요한 교육을 받았다. 

현재 군 병력이 투입된 시설은 몬트리올시와 근교의 장기요양병원과 양로원 등 다섯 개 시설이다.   

퀘벡 주는 캐나다 병력을 지원받는 동시에  주정부 공무원들도 동원하기로 결정하고, 주정부 산하 각 부서와 기관의 활동에 반드시 필요한 필수인력을 제외한 공무원들에게 고령자 장기요양병원 등 코로나바이러스에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시설의 의료 지원에 스스로 나서줄 것을 요청하는 이메일을 보냈다. 

퀘벡 주정부는 특히 인사과 업무 담당자와 사무실 위생관리 인력 위주로 몬트리올, 라발(Laval), 몽떼레지(La Montérégie), 라노디에르(Lanaudière), 로랑띠드(Les Laurentides) 지역에 우선 투입할 예정이다.  

의료지원 업무에 자원하는 공무원들은 4~8%의 보너스를 받는다. 

몬트리올(캐나다)=에스델 리 기자 esdelkhle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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