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앞 바다에 하역 대기 중인 유조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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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앞 바다에 하역 대기 중인 유조선들
  • 박태정 기자
  • 승인 2020.04.27 1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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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척 대기중...코로나19에 따른 원유수요 감소로 내릴 곳 못찾아

중국발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확산에 따른 경제활동 마비로 원유수요가 줄면서 미국내 저유소 저장고가 빠른 속도로 차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에 원유를 싣고 온 많은 유조선들이 하역을 못해 바다에 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 앞바다에 하역을 위해 정박한 유조선들. 사진=온디맨드뉴스 유튜브 방송 캡쳐
캘리포니아 앞바다에 하역을 위해 정박한 유조선들. 사진=온디맨드뉴스 유튜브 방송 캡쳐


미국의 온라인매체 온디맨드뉴스는 26일(현지시각) 유뷰브를 통해 20여척의 유조선들이 캘리포니아 연안에 정박해 있다고 보도했다. 온디맨드뉴스는 24척 이상의 유조선들이 하역을 위해 캘리포이나 연안에 정박해 대기중인 게 식별됐다고 전했다.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수요 감소로 유조선들은 하역할 곳을 찾지 못하는 데다 공급 사슬 쪽의 시설도 가득 찬 탓에 '떠있는 저유소'가 됐다고이 매체는 덧붙였다.

수요부진으로 부릴 곳을 찾지 못해 캘리포니아 앞바다에 정박중인 유조선들. 사진=온디맨드뉴스 유튜브 방송 캡쳐
수요부진으로 부릴 곳을 찾지 못해 캘리포니아 앞바다에 정박중인 유조선들. 사진=온디맨드뉴스 유튜브 방송 캡쳐

미국 내에 원유가 넘쳐나고 있다는 증거는 넘친다. 미국 연방기관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전략비축유를 제외한 미국의 상업용 원요 재고량은 지지난 17일 전주에 비해 1500만 배럴 증가했다. 전체 원유재고량은 5억1860만 배럴로 이는 5년간 평균치보다 약 9% 많다.

오클라호마주 쿠싱의 원유 저장고도 차오르고 있다. 17일 현재 쿠싱 저유소에는 5974만1000배럴의 원유가 저장돼 있다고 EIA는 밝혔다. EIA에 따르면, 쿠싱의 저장량은 지난달 13일 3844만5000배럴에서 20일에는 3930만3000배럴로 약 100만 배럴 늘었지만 27일에는 4282만4000배럴, 4월3일 4924만1000배럴, 10일 5496만5000배럴로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쿠싱 저장탱크의 저장용량은 총 7069만3000배럴이다. EIA에 따르면, 지난해 9월30일 기준으로 저장고는 50% 채운 3795만9000배럴의 원유를 저장하고 있었는데 빠른 속도로 차올라 이미 총용량의 ㅇㄱ 85%까지 차올랐다.

쿠싱 저장량은 2017년 3월31일 6914만4000배럴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쿠싱은 미국 전역에서 오는 송유관이 지나는 송유관 교차로이며 정유사와 송유관 회사들이 350여개의 대형 저장 탱크를 운용하고 있다.

박태정 기자 ttchu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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