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관단총 개발 추진...K1A 40여년 만에 역사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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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관단총 개발 추진...K1A 40여년 만에 역사 속으로
  • 박태정 기자
  • 승인 2020.05.01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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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의 국산 소총 K1A 기관단총(이하 K1A)이 1981년 등장한 이후 40여년 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전망이다. 국방 당국이 신형 소총 개발을 위한 업체 선정 절차를 밟고 있는 탓이다.  국내에서 소총을 생산하는 S&T모티브와 다산 기공 둘 중 하나가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K-1A 기관단총.사진=S&T모티브
K-1A 기관단총.사진=S&T모티브


제인스닷컴은  방위사업청(DAPA)이 K1A를 대체하는 신형 소총을 개발하기 위해 업체 선정하기 위한 입찰공고를 3월31일 냈다며 1일 이같이 보도했다.

1982년 처음 선을 보인 후 한국군 주력무기로 사용되어온 K1A는 지금까지 국내 군 보급과 해외 수출 등을 위해 18만 정이 생산됐다. K1A는 개머리판을 폈을 경우 길이 838cm, 무게 2.87kg이다. 5.56mm탄을 사용하며 유효사거리는 400m로 근접전에서 강한 화력을 자랑한다.

제인스닷컴은 최소 38억 원(310만 달러)이 들어갈 신형 기관총 개발은 선정된 업체와 계약이 체결된 뒤 36개월 이내에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방사청은 신형 기관단총이 개발되면 우선 한국 특수부대에 배치해 사용한 후 다른 군부대에도 투입할 것으로 보이지만 신형 기관단총의 구체적인 성능 등 세부사항은 밝히지 않았다. 

젱니스닷컴은 차세대 기관단총 개발업체로는 K1A를 개발한 S&T모티브와 'CAR816' 소총을 개발해 해외에 수출하고 있는 다산기공의 양강전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S&T모티비는 지난해 서울국제우주방산전에서 STC-16 기관단총을 소개했다. 

박태정 기자 ttchu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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