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삼성전자 주주 3명 중 2명 정도는 수도권 거주자인 것으로 나타났다.연령별로는 경제 주축인 40대가 가장 많고 보유주식 수로는 10~50주 보유자가 가장 많다.
7일 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삼성전자의 주주 56만8409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서울 거주자가 32.2%인 18만2882명이었다.
이어 경기도가 27.3%, 인천 4.3%로, 수도권 거주자 비율이 63.8%였다. 반면, 부산 5.3%, 대구 4.3%, 경남 4.1%, 경북 3.4% 등의 순으로 낮았다.
연령별로는 40대가 15만5977명으로 27.4%를 차지했다. 50대 22.6%, 30대 20%, 60대 12.4%, 20대 7%, 70대 4.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20대 미만은 3.2%였고 80대 이상은 1.1%였다.
10~50주 정도를 보유한 주주가 17만4547명으로 전체의 30.7%를 차지했다.
▲100~500주 24.3% ▲10주 미만 18.1% ▲50~100주 14.6% ▲500~1000주 5.4% ▲1000~5000주 4.9% ▲1만 주 이상 1.3% ▲5000~1만주 0.7% 등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삼성전자 주가가 5만5800원인 것을 고려하면 10~50주의 가치는 55만8000~279만 원 수준으로 평가된다. 6일 주가는 4만9200원로 지난해 말에 비해 크게 내려갔다. 주식가치 역시 49만2000~246만 원으로 줄어들었다.
삼성전자 주주 56만8409명 중 개인 소액주주는 56만1449명으로 98.8%였다. 삼성전자 주주는 개미 투자자가 대부분이며 소액 투자로 삼성전자 주가를 떠받치고 있다고 해도 전혀 틀리지 않는 대목이다.
삼성전자 주요 주주는 이건희 회장 외 14명으로 보유지분은 6일 현재 21.21%다. 삼성생명이 8.51%로 가장 많고 이어 삼성물산(5.01%), 이건희 회장(4.18%),삼성화재(1.49%), 홍라희여사(0.91%),이재용 부회장(0.70%) 등이다.
이정숙 기자 kontrakr@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