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간다, 9월 커피 수출 59% 급증...국제 커피 시장 안정에 기여

우간다는 아프리카 2위, 세계 8위 생산국...

2025-11-02     박태정 기자

커피 선물가격이 오르고 있는 가운데 아프리카의 커피 수출국 우간다의 9월 커피 수출 59%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간다에서 커피는 금과 함께 주요한 외화가득수단이며 경제 성장의 주춧돌로 간주되는 농산물이다. 우간다의 지난해 커피 수출 수입은 22억 달러로 전년(14억 달러)에 비해 57% 증가했다.

아프리카 2위, 세계 8위의 커피 생산국인 우간다의 9월 커피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5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은 커피 콩을 건조하는 모습. 사진=우간다커피개발청

트렌즈앤아프리카에 따르면, 우간다 농림부는 풍작과 글로벌 수요증가에 힘입어 우간다의 9월 커피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59% 급증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아프리카 최대 커피 수출국인 우간다는 9월에 60kg들이 84만 4949포대를 수출했다. 이는 이는 지난해 같은 달 53만 2212포대 대비 크게 늘어난 수치이다.

우간다 정부 관계자는 "이는 현재 수확이 절정기에 도달한 중부과 동부지역에서 기상 여건이 좋고 풍작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우간다의 커피 수출은 전 세계 커피 시장이 공급망 차질과 나쁜 기상여건 반복,  브라질과 같은 주요 생산국들에서 생산 문제에 직면한 가운데 증가해 주목을 받고 있다. 

우간다가 생산하는 '로부스타' 커피의 생산 증가는 이 같은 글로벌 커피 시장 압력을 상쇄하고 공급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간다 정부는 10월부터 시작하는 새 수확연도에 커피 생산은 15%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세계 커피 시장에서 우간다의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 금융시장 전문 매체 야후파이낸스 등에 따르면, 미국  ICE선물거래소에서 12월 인도 커피 선물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각) 파운드당 3.9305달러로 전날에 비해 0.26% 상승마감했다.  ICE 아라비카 커피 재고가 19.5개월 사이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갔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쳤다. ICE가 모니터하는 아라카 커피 재고량은 43만1728 포대로 19.5개월 사이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로부스타 커피 재고량도 6077로트로 3.5개월 사이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갔다.

여기에 유로와 엔 등 주요 6개 통화와 견준 미국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2.75개월 사이에 최고치에 오르는 강세를 보인 것도 영향을 미쳤다.

앞서 커피 가격은 30일 브라질의 핵심 산지의 강수량 전망에 2주 사이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아울러 미국이 브라질산 커피에 물리는 관세율을 50%로 올릴 것이라는 관측도 영향을 미쳤다. 

로부스타 커피는 세계 최대 생산국인 베트남의 공급 증가로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베트남 통계청은 올들어 9월 말까지 커피 수출은 123만t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0.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베트남의 202~26년 커피 생산도 기상여건이 유리하다면 전년 대비 10% 늘 거싱라고 베트남커피코코아협회(Vicofe)가 발표했다.

그럼에도 올해 커피 가격은 지속 상승했다.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올해 1월2일 종가 파운드당 3.2685달러로 출발한 커피 선물 가격은 올들어 22.92% 상승했다.  

서울 마포구 도화동의 한 스타벅스 매장 밖에 걸린 스타벅스' 로고. 사진=박준환 기자

한편,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는 가장 좋은 커피 주식은 나스닥 상장사인 미국의 고급 원두커피 체인 스타벅스를 비롯, 나스닥 상장사 큐리그 앤 닥터 페퍼, 스위스 식품 기업 네슬레, 미국의 식품기업 JM스머커, 더치 브로스,  BRC  등이 있다. 

JAB가 소유한 큐리그 앤 닥터 페퍼는 '그리스피 크림', '카리부 커피', '피츠 커피',' 파네라'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잼과 젤리, 스프레드 등과 함께 포장 커피를 판매하는 JM스머커의 주요 브랜드로는 '폴저스', '카페 부스텔로', '던킨'이 있다. 던킨은 인스파이어 브랜즈 소속으로 라이선스를 받은 것이다.

 

박태정 기자 ttchung@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