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규제완화에도 MP머티리얼스 등 희토류 3사 주목해야

2025-11-18     박태정 기자

중국의 희토류 대미 수출 규제 완화에도 여전히 미국을 위협하는 만큼 MP머티리얼스,USA레어어스, 에너지퓨얼스 등 3사를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하나증권의 김시현 연구원은 최근 발간한 글로벌 리서치 보고서에서 중국의 희토류 규제완화에도 자국 밸류체인 투자를 지속할 수밖에 없겠지만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이같이 제언했다.

미국 MP머티리얼스의 캘리포니아주 마운틴패스 광산 조감 사진. 사진=MP머티리얼스

김 연구원은 미국 전쟁부의 직접 투자에 더해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진 MP 머티리얼스를 톱빅으로 선정하고 USA레어어스는 영국 LCM 인수로 일관된 솔루션 제공이 가능해진 USA레어어스와 내년 4분기 중희토류 생산을 계획하고 있는 에너지퓨얼스를 관심종목으로 제시했다.

이들 3사는 지난 10월30일 경주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이 1년간 희토류 수출 지속을 약속했다"고 말한 이후 주가 조정을 경험했다. 다시 말해 주가가 떨어져 상승여력이 있다. 

USA레이어스 로고. 사진=US레어어스 홈페이지

미국 금융시장 전문 매체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MP머티리얼스는 17일(현지시각) 나스닥시장에서 전거래일에 비해 2.83%(1.66달러) 내린 56.9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고점을 찍은 지난 10월14일 종가 98.65달러에 비하면 42.2% 이상 빠졌다.

USA레어어스 주가도 같은날 0.28%(0.04달러) 내린 14.45달러로 장을 끝냈다.고점을 기록한 10월13일 종가 38.68달러에 비하면 약 62.6% 급락했다. 

에너지퓨얼스도 14일  3.79%(0.59달러) 내린 14.96달러로 장을 끝냈다. 올해 주가 꼭지점을 기록한 10월14일 종가 26.23달러에 비하면 약 43% 추락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12일 기준 이들 3사에 대한 시장의 목표주가는 각가 81.46달러, 22.75달러, 22.39달러여서 상당한 상승여력이 있다. 

에너지퓨얼스의 화이트메사 밀 희토류 공장 전경. 사진=에너지퓨얼스

둘째, 중국이 희토류 규제완화를 했지만 여전히 미국을 위협하고 있어 미국은 자국내 공급망 구축을 지속할 수밖에 없다. 

중국 상무부는 이달 7일 해관총서 70호를 공식화했다. 주요 내용은 정상회담에서 유예한 규제의 대상을 10월9일의 규제로 한정하며 4월4일의 규제는 그대로 유지한 것이다. 10월 규제는 0.01%라도 중국산 희토류를 포함할 경우 중국 정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 주 내용이며 4월 규제는 사마륨 등 중(重) 희토류 7종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김시현 연구원은 "상대적으로 규제가 완화된 것은 사실이나 여전히 네오디뮴 자석 등을 광범위하게 포함하고 있다"면서 "미국의 마운틴패스 광산은 경희토류형으로 여전히 중희토류 밸류체인에서 병목이 발생할 가능 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이후 미국 희토류 3사 주가는 급락했다. 

미국내 밸류체인 구축을 위해 상무부와 전쟁부는 적극 투자를 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지난 7월 4억 달러를 투자해 MP 머티리얼스 지분 15%를 확보하고 네오디뮴프라세오듐(NdPr) 가격 하한 약정을 당시의 약 2배 수준인 kg에 110달러로 보장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은 주로 전기차와 해상풍력 터빈 수요로 2030년 까지 3만 7000t의 NeFeB 자석을 필요로 할 것으로 전망하나 현재 가시적인 자국 캐파는 보수적으로 1000t 수준에 불과하며 램프업을 감안하더라도 완전 자립은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김 연구원은 내다봤다.

박태정 기자 ttchung@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