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 298만건...코로나 이후 3600만건

2020-05-15     박준환 기자

미국에서 코로나 사태로 3600만명 이상이 일자리를 잃었다. 코로나 사태 이후인 3월 셋째 주부터 지난주까지 8주 동안 3600만명 이상이 일자리를 잃었다. 

미국 일리노이주 나일스에서 코로나사태로 문을 닫은 식당 앞으로 한 시민이 지나가면서 보고 있다. 사진=VOA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298만 명이 실업수당을 신청했다고 14일(현지시각) 밝혔다.이는 2주 전보다 19만5000건  감소한 숫자다.

지역별로는 뉴욕과 코네티컷, 조지아와 플로리다, 위스콘신 주 등 7개주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주에서 감소세를 보였다. 

코네티컷 주는 직전 주보다 26만 건 더 증가해 약 29만8000여 건으로 집계됐다.  

미국에서 가장 먼저 바이러스 방역 규제조치를 완화한 조지아 주에서는 1만3000여 건 증가해 24만 1000여 건으로 집계됐고, 식당 영업 재개를 허용한 플로리다 주에서도 4만7000여 건 늘어난 22만여 건을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경제활동을 재개하고 있는 주에서 좋은 숫자들이 나왔다”면서 “미국인들은 제 삶은 되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