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도호티타늄 주가 6%대 급등...야마오 사장"수요 내년 하반기 회복"
일본의 대표 티타늄 생산업체인 '도호티타늄' 주가가 24일 6%대 상승했다. 주력 제품인 티타늄 스펀지 수요가 내년 하반기부터 회복할 것이라는 회사 사장의 발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도호티타늄은 일본 JX금속(JX닛코 닛세키 금속)이 지분 50.38%를 가진 기업으로 항공기 제작에 쓰이는 티타늄 스펀지와 잉곳, 기타 티타늄 가공 제품을 생산, 판매하면서 독립 운영하는 도쿄증권거래소 상장 기업이다. 야마오 야스지 대표이사가 경영하고 있다. 일본산 티타늄은 품질이 우수하고 안정 공급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서방 기업들의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24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도호티타늄은 이날 도쿄증권거래소에서 6.12%(78엔) 오른 1353엔 엔에 장을 마쳤다. 도호티타늄은 이날 낮 12시 6분께는 6.90%(88엔) 급등한 1363엔까지 오르기도 했다. 시가총액은 964억 300만 엔으로 집계됐다.
도호티타늄 주가는 올들어 이날까지 총 27.04% 상승했다.
이날 주가 상승은 야마오 야스지 사장이 "2026년후밭부터 스폰지 티타늄 수요가 회복된다"고 말한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전했다.
이날 오사카티타늄 테클놀러지는 3.08%, JX 닛코 닛세키 금속은 4.42%, 스미토모 메탈마이닝은 7.26% 각각 상승했다.
도호티타늄의 올해 실적은 시원치 않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뒷걸음질치고 있다. 이는 티타늄 금속 비즈니스 중 항공기용 등급의 티타늄 스폰지 공급망에서 재고 조정이 장기화하고 있고 화학 비즈니스에서 고순도 니켈 파우더 등이 쓰이는 다층 세라믹 캐패시터(MLCC) 수요가 회복하고는 있지만 당초 기대보다 더딘 데 따른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한다.
도호티타늄이 11월19일 발표한 2025 회계연도 상반기(2025년 4월~9월 말) 실적에 따르면, 순매출은 410억 엔으로 전년도 동기(438억 엔)에 비해 27억 엔 줄었다. 영업이익은 13억 엔으로 전년 동기(26억 엔)의 반토막 수준으로 줄었다.순이익은 7억 엔으로 전년 동기(11억 엔)에 비해 4억 엔이 감소했다.
핵심인 티타늄 매출 부진이 전체 실적 부진으로 이어지고 있다. 상반기 티타늄 매출은 271억 엔으로 전년 동기(328억 엔)에 비해 57억 엔 줄었다. 촉매는 60억 엔으로 12억 엔 늘었고 울트라 캐패시터 제조용 고순도 니켈 파우더와 고손도 이산화티타늄 등을 포함하는 화학제품은 80억 엔으로 18억 엔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티타늄 금속이 16억 엔으로 전년 동기(34억 엔)에 비해 18억 엔 줄었지만 촉매는 14억 엔으로 4억 엔, 화학제품은 4억 엔 적자로 전년 동기(8억 엔 적자)에서 3억 엔 개선됐다.
도호티타늄은 티타늄 광석에 든 산화티타늄을 염소와 반응시켜 사염화티나늄을 생산한다. 염소는 환원과 분해 공정의 부산물인 염화마그네슘을 전기 분해해 회수한다. 후속 증류공정에서 불순물의 양을 거의 제로(0) 수준으로 줄여 고순도 티타늄을 생산한다.
티타늄은 무게는 철의 60% 수준일 만큼 가볍지만, 강도는 약 두 배이며 인체에는 무해한 금속으로 크롤공정으로 생산한다. 사염화티타늄을 스펀지로 만든다음 주조해 잉곳으로 만들어 가공해 아 항공기 엔진과 경량 기체 구조용 소재, 의료 장비, 산업 설비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되는 핵심 소재다.
이수영 기자 isuyeong2022@gmail.com